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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리빙 레전드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에 대해 영국언론이 칭찬에 나섰다.
스포츠 바이블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는 기록들을 쓰고 있지만 희귀병을 앓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가 되는 걸 막을 수 있었던 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다.
2023-2024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토트넘은 승점 16승 5무 7패 승점 53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토트넘 보다 한 경기 더 펼친 아스톤 빌라는 승점 56점이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무리했던 토트넘은 반등에 성공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확정되는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의 반등엔 손흥민의 부활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안와 골절과 스포츠 탈장 여파로 리그에서 10골-6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던 손흥민은 올시즌 14골-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서 293경기에 나서 117골-60도움을 기록중이다. 또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대기록 등을 달성했지만 큰 걱정이 있었다.
손흥민은 최근 아마존 다큐멘터리를 통해 "경기가 늦게 끝나는 날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불면증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축구 선수에게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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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불면증을 없애기 위해 시설이 잘 갖춰진 집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집에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이사를 오게 됐다"며 "크진 않지만 체육관이 있고 회복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 좋은 시설 덕분에 경기,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했고 안와골절까지 겹치면서 이전처럼 파괴력이 떨어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은 리그에서 10골-6도움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다시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게다가 케인까지 뮌헨으로 떠나면서 토트넘의 공격이 약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큰 오산이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와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매 경기 득점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이 수술 마치고 돌아오면서 손흥민은 다시 왼쪽 윙어로 자리를 옮겼다. 왼쪽 윙어로 나와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줄지 않았다.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이 좌측면을 허물고 올리는 왼발 크로스는 토트넘의 강력한 공격 패턴이 됐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이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맹렬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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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A매치 124번째 경기에서 터트린 45호골이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6일 태국 원정 4차전에서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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