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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박지성, 최하위" 미나미노의 '아시아 전설 순위', 손흥민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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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가 당황스러운 경험을 펼쳤다. '해버지' 박지성을 최하위로 선정했다.

골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나미노가 아시아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의 블라인드 랭킹을 정했다"라며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회자가 선수 이름을 하나 나열하면 미나미노가 그 선수의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먼저 순위를 책정한다면 바꿀 수 없다. 따라서 부담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첫 번째로 나온 이름은 대표팀 동료인 엔도 와타루였다. 미나미노는 큰 고민 없이 3위를 외쳤다. 엔도는 일본 대표팀뿐만 아니라 올 시즌 새로 합류한 리버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그다음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었다. 미나미노는 고민하지 않고 그를 1위에 올려뒀다. 손흥민은 아시아는 물론이고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월드클래스인 만큼 당연한 선택이었다. 이후 미나미노는 일본의 전설 혼다 게이스케를 3위로 뽑았다.

하지만 박지성의 이름이 나오자 미나미노는 부담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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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축구의 전설이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떨쳤다. 수많은 아시아 국적 후배들이 PL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주인공이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PL 3회, 풋볼리그(EFL) 컵 3회, 커뮤니티 실드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기록하며 무려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L 통산 기록은 총 154경기 19골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도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이 아닌 박지성을 고른 바 있다. 매체는 "박지성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204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었다. 팀 동료들은 그를 측면의 필수 요소로 여겼다. 아시아 선수 랭킹 2위부터 11위까지 모두 합쳐도 박지성보다 트로피가 적다"라고 강조했다.

미나미노는 박지성의 이름이 나오자 "아아"라고 짧게 탄식했다. 이미 높은 순위는 모두 불렀기 때문에 남은 선택지는 4위와 5위밖에 없었다. 미나미노는 잠시 고민한 끝에 박지성을 5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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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가 마지막으로 꺼낸 주인공은 나카타 히데토시였다. 그는 AS 로마와 파르마 등에서 활약한 일본의 슈퍼스타로 날카로운 킥을 자랑했던 미드필더다. 나카타는 자연스레 4위가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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