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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서현우 “‘열혈사제2' 호불호? 트렌드 변해..흐름 맞춰 작품도 진화”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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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서현우가 '열혈사제2' 호불호 반응에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배우 서현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작품 종영 전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서현우가 어떤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서현우는 극중 흙수저 출신이지만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부산 남부지청 마약팀 부장검사 남두헌 역으로 임했다.서현우는 칼날처럼 날카로운 눈빛과 어떤 동요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굳은 표정의 얼굴로 남두헌의 캐릭터성을 더욱 살렸다. 또 지난 21일 개최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시즌제 드라마 부문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작 디즈니+ ‘강매강’에서는 딸바보와 웃픔의 아이콘, ‘삼식이 삼촌’에서는 우직하고 강직한 인물을 맡았던 서현우는 ‘열혈사제2’에서는 빌런으로 등장하며 매 작품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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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서현우는 “올해 특히 다채로운 역할로 인사를 드렸다. 캐릭터로 구축할 땐 주변 사람의 의견을 많이 수용한다. 점점 활동을 하면 할수록 주변 사람도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이상하면 컨셉을 완화할때도 있는데, 적극적으로 장착하다보니까 스스로 도움을 많이 받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서현우는 “’킬러들의 쇼핑몰’ 때 금니도 전 안하고 싶었는데 하고 나니까 발음이나 말투가 미소가 달라지기 시작하는 것 같더라. 장착된 어떤 것들이 주는 것이 영감이 되는 것 같다. 빠져나올 때 쉽지는 않았다”면서 “그 인물에 몰입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과몰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인물을 보고 몰입하고 제 인물에 감정을 느끼셔야할 분들은 관객분들이다. 제가 어떻게 리드, 인도하면 제 인물을 즐길 수 있을까 접근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만 서현우가 합류한 ‘열혈사제2’의 경우 시즌1에 비해 다소 아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너무 코미디를 넣다보니 줄거리 외적으로 들어가는 유머 코드가 너무 많아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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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서현우는 “트렌드나 감수성이 변한건 사실이다. 코로나 이전에 방영됐던 시즌1과 지금은 같은 세계관이지만 정체성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빠른 시절에 빠른 템포와 리듬을 구사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유머코드가 됐든, 해일 신부가 중간에 몸이 안좋아서 쓰러지고, 기도를 하는 장면이 낙차폭이 있다. 진지한 장면은 더 진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흐름에 맞게 작품도 진화한 거 아닐까”라고 했다.

이아 “그런점에서 배우들도 현장에서 무게를 잡고 갈 부분은 잡고가자는 의견이 있었고, 그런 영역을 담당하는게 김홍식과 남도헌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성준 배우와 손을 잡고 ‘정신차리자’하면서 작전회의를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열혈사제2’를 통해 서현우라는 배우가 어떻게 각인되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그는 “얼굴을 갈아 끼운다는 표현이 기분 좋은 수식어인 것 같다. 배우로서 감사한 표현이고 그만큼 책임감이 느껴진다. 저라는 배우, 서현우라는 사람이 시청자와 대중 분들께 관심을 갖고 사랑을 받는 정체성인 것 같다. 끝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저라는 배우의 정체성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굉장한 책임감을 느끼고, 어떻게 다음 작품 준비할지 고민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현우가 출연한 SBS ‘열혈사제2’는 지난 27일 종영했다. /cykim@osen.co.kr

[사진] 저스트엔터테인먼트, SBS '열혈사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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