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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이강인 선발 제외'에 입 열었다...황선홍 감독, "선수 선발에 사사로운 감정은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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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사사로운 감정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오롯이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을 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에, 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에 위치하게 됐다.

한국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41분 좌측면에서 이재성이 내준 컷백을 문전에서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16분 동점골을 헌납했다. 한국은 이강인, 조규성, 홍현석 등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국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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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황선홍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쉽지만 어쨌든 잘 준비해서 다음 원정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국전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임시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올림픽 대표팀과 병행하며 팀을 꾸렸다. 지난 18일 소집된 대표팀은 단 3일 발을 맞추고 실전 경기에 나섰다.

황선홍 감독은 이에 대해 "소집 기간이 짧았다는 건 핑계다. 아쉬웠던 점은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선수들이 심적으로 급했던 것 같다. 안정감을 찾고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는 게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 원정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황선홍 감독은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뛴 게 원팀이 되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됐고, 선수들이 100% 하나된 마음으로 뛰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경기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했다. 물론 결과는 아쉽지만 모두가 하나 되어 극복하고 다음 경기 준비할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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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1-0으로 마치며 후반을 준비할 수 있었다. 하프타임에 어떤 주문을 했을까.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걸 다 대비할 수 없었다. 리드를 잡은 뒤에는 우리가 공을 소유하는 상황을 만들자고 했다. 또한 역습 공격에 대비하고자 했다. 아쉽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시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균형이 깨지더라도 공격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했다. 선수들이 벤치 쪽에서의 주문을 잘 이행하려고 했던 것 같다. 결과가 아쉽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있다. 바로 주민규다. 황선홍 감독은 "제몫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교체로 제외한 시점은 이미 예상된 시간대였다. 교체하는 타이밍에 실점해서 아쉽지만 원래는 그 상황에서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이날 이강인을 선발이 아닌 교체로 투입한 이유에 대해 묻자 황선홍 감독은 "원래는 리드하는 상황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갖춘 선수를 투입하고자 했다. 하지만 교체 타이밍에 실점이 나왔다.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사사로운 감정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오롯이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을 짰고, 이강인의 교체 시점도 비슷한 맥락으로 결정했다. 다음 경기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면밀하게 체크해서 라인업을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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