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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선제골'에도 아쉬운 손흥민 "매 경기 쉽지 않다...득점력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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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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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태국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태국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원정석을 포함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전석 매진되면서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추운 날씨 속에도 64912명이 경기장을 채운 가운데 한국은 '구름 관중'이 모인 상암벌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캡틴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전반 4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 골을 터뜨리면서 한국에게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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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이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실점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손흥민과 대한민국 공격진은 실점 이후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태국의 빗장 수비를 뚫지 못했다.

손흥민도 경기 종료 후 낙담하는 표정을 지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서 아쉬운 경기 결과에 대해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못 넣으면 어려운 경기 할 수밖에 없다. 홈 경기인 만큼 실점 않는 것도 중요했다. 후반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승리를 못가져간 게 아쉽다. 이런 점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4천여명의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 많은 팬들이 오셔서 선수들이 어려운 상항에서도 잘 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결과가 아쉽지만 많은 팬들 덕분에 위로 받았다. 팬들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최선을 다해 팬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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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은 태국 원정을 떠난다.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에 있는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태국의 홈인 만큼 한국은 이날 홈 경기를 잡고 갔어야 했는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손흥민은 원정 경기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매 경기 쉽지 않다. 원정은 더더욱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개선해야 할 점을 찾아야 한다. 감독님도 새로 오셨고 짧은 준비 시간에도 좋은 플레이를 만든 건 긍정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경기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 날인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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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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