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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열혈사제2', 5년 공백 무색한 인기…'펜트하우스'도 넘을까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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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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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2'가 첫 방송부터 엄청난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전국 11.9%, 순간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하면서 2024년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역대 1위 자리에 올랐다. 2049 시청률도 4.4%를 기록하면서 한 주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음날 시청률은 10.1%로 하락하긴 했으나,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되는 드라마가 '열혈사제2'를 포함해 네 작품이라는 걸 감안하면 코어층은 확보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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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 시즌1은 SBS 금토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작품. 김남길과 이하늬, 김성균, 고준, 금새록 등이 출연한 본 작품은 첫 회부터 통합 10%으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통쾌한 사이다를 안겨주면서 동시에 코믹을 버무린 연출로 호평받았던 '열혈사제'는 마지막회에서 2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회에서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We Will Be Back'이라는 자막을 넣어 팬들의 기대를 높였고, 결국 시즌2가 제작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배우들이 그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관건이었지만, 다행히 핵심 캐릭터인 김남길과 김성균, 이하늬가 그대로 복귀하며, 시즌1에서 '구벤져스'로 활약한 백지원, 전성우, 고요한, 안창환 등도 복귀하며 우려를 씻었다.

연출을 맡았던 이명우 감독은 하차했으나 공동연출을 맡았던 박보람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 받았고, 각본을 맡았던 박재범 작가는 그대로 시즌2에 합류한 만큼 현재까지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시즌2에 새로이 합류한 김형서(비비)의 연기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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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작이 20부작으로 편성되었던 것과 달리, 시즌2는 12부작으로 편성된 만큼 시청률이 탄력을 받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전작이 초반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을 크게 끌어올렸던 점을 생각하면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이 때문에 '열혈사제2'가 전작의 시청률을 넘어 '펜트하우스2' 가 갖고 있는 SBS 금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인 29.2%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20%의 시청률을 돌파했던 작품이 지난해 방영된 '모범택시2'가 마지막이라는 점은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당시 '모범택시2'는 16부작으로 편성됐던 만큼, 마지막에 더욱 탄력을 받아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행히 현 시점에서 강력한 경쟁작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금요일에 종영하고, '정년이'와 '정숙한 세일즈'도 이번주를 끝으로 종영하는 만큼 당장은 해당 작품들의 시청자 파이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전작보다 더욱 컴팩트하게 이야기를 꾸린 '열혈사제2'가 이번주 방송을 통해 금토극의 강자로 자리를 잡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BS, '열혈사제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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