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태국전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그러나 활짝 웃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경기 최우수선수(MOM)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 태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40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침투한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이 골로 답답하던 흐름을 깼다.

하지만 후반 16분 태국의 수파낫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이 활짝 열렸고 태국의 슈팅이 나왔다. 슈팅은 조현우를 지나쳐 골문 앞으로 달려들어가던 수파낫에게 연결됐다. 수파낫은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총공세를 펼쳤다. 6만 4천 명의 관중 앞에서 절대 무승부를 거둘 수 없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태국의 밀집 수비에 막혀 결국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최우수선수 시상식이 있었다.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주인공은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무승부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손흥민은 활짝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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