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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ISSUE] '사과한 이강인, 받아준 손흥민' 태극전사와 붉은악마, 다시 하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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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태극전사와 붉은악마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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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후폭풍이 심각하다. 부임 내내 비판에 시달렸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결국 경질 수순을 밟았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내부와 협회 구성원 사이에서 크고 작은 논란이 발생하면서 범국민적인 분노를 샀다.

한국 축구는 삼분오열됐다. 태극전사는 세대 갈등이 불거졌다. 붉은악마는 응원 선수에 따라 파가 갈렸다.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는 응원하고 반대 선수는 비판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이 고개를 숙였다. 공개 훈련에 앞서 이강인은 "아시안컵 동안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응원을 받았는데, 그만큼 보답하지 못했다.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 모든 분들의 쓴소리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크게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표팀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반성했다.

최전선에서 이강인을 감싼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 강인 선수와 영국에서도 따로 만났다. 강인이가 모든 선수들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고, 이런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분명히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고, 그런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이 받아주지 않았나 싶다. 누군가 먼저 사과를 하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실수를 하고, 실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운다고 생각한다. 강인 선수도 아직 어린 만큼 실수를 통해 단단해지고, 더욱 멋진 선수와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막내에게 힘을 실어줬다.

'탁구 게이트'는 그 충격이 컸던 만큼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강인은 선수단과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손흥민은 실수를 포용하며 안아줬다. 이제 태극전사는 다시 원팀으로 거듭나려 한다. 붉은악마 역시 하나 된 응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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