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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서 5-2로 역전승을 거두고 힘차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1-2로 끌려가던 8회 샌디에이고 불펜투수 조니 브리토의 제구 난조와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실책을 틈타 대량 득점 기회를 얻었다. 크로넨워스가 수비 위치를 잘 잡았는데 타구가 글러브를 뚫고 나가면서 다저스에 행운으로 작용했다. 다저스는 희생플라이와 실책으로 역전한 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 차를 차근차근 벌렸다. 베츠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라이언 브레이저와 다니엘 허드슨, 조 켈리, 에반 필립스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허드슨이 구원승을 올렸고 켈리는 홀드, 필립스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8회 나온 실책은 양 팀 감독들에게 모두 놀라운 장면이었다. 승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처음에는 글러브를 맞고 떨어진 줄 알았다. 나중에 글러브를 뚫고 지나갔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에게는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글래스나우의 투구에 대해서는 "초반에 잘 해줬는데 3회를 지나면서 고전했다. 제구가 흔들렸다. 전반적으로 5회까지 잘 막아줬다고 볼 수 있다. 3회와 4회 흔들리기는 했어도 결과는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불펜들의 무실점 릴레이에 대해 "불펜 운영은 잘 됐다. 로스터를 충분히 활용했다. 상대 선발 다르빗슈가 호투해서 초반에 힘들었지만 극복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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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1실점한 선발 다르빗슈 유를 3⅔이닝 만에 내리는 '퀵후크'로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오히려 경기 뒤쪽으로 가면서 힘이 빠졌다.
톰 코스그로브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에니엘 데 로스 산토스가 1이닝 무실점, 마쓰이 유키가 ⅔이닝 무실점, 완디 페랄타가 1이닝 무실점으로 중간을 책임졌다. 그러나 8회 셋업맨으로 나온 브리토가 무너지면서 불펜 운영 계획이 다 흔들렸다. 브리토는 8회 올라오자마자 볼넷-안타-볼넷을 차례로 내주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공격에서는 안타가 4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4회 무사 만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의 병살타로 단 1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올 기회를 놓쳤다.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네 차례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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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 감독은 8회 상황에 대해 "타자와 승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실책도 나왔다. 이후에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8회초까지는 좋은 경기였다. 불펜이 잘 해주고 있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준비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러나 8회부터는 잘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펜투수를 7명이나 투입한 점에 대해서는 "여러 투수들이 던지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투수 교체가 잦았다. 내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저스의 MVP 트리오를 필두로 한 타선을 막아내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트 감독은 "굉장히 강한 라인업이다. 1번부터 9번까지 훌륭한 타자들이다. 상대 라인업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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