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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토트넘에서 계속 뛰고 싶어"…구단도 계약 원한다 "254억이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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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과 티모 베르너(28)가 잔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9일(한국시간) "베르너가 원소속팀에서 미래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베르너는 주급 165,000파운드(약 2억 8,029만 원)로 다니 올모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라며 "라이프치히는 베르너를 정리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는 "베르너가 현재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머무르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도 베르너와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다. 1,500만 파운드(약 254억 원)로 완전 이적 계약을 성사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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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떠나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 베르너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를 왔다. 라이프치히에서 입지를 잃으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베르너는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볼 수 있는 공격수다. 특히 왼쪽 윙어로 나설 수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차출됐을 때 토트넘이 그를 원한 이유다.

그는 과거 첼시 시절 떨어지는 골 결정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안정감을 드러내고 있다. 총 9경기 2골 2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이후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전에 골을 넣으면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토트넘에 입성할 당시 임대 이적과 함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1,500만 파운드로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 라이프치히는 매각하고자 하고, 베르너 역시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 토트넘도 베르너와 동행에 관심이 있다. 이번 여름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딘 존스 기자는 "베르너가 이번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에 남는 것 외에는 다른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그의 옵션은 1,500만 파운드다. 그가 선수단에 가져올 자질과 경험을 고려한다면 거의 스틸에 가깝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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