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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완전 찍힌 토트넘 유망주, 포스테코글루도 등 돌렸다..."올 여름 토트넘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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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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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유망주 윙포워드 브리안 힐이 다가오는 여름 새로운 팀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컷 오프 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힐에 대한 계획이 없기 때문에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힐은 2021년 여름 에릭 라멜라와의 스왑딜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힐에게 거는 기대감이 컸다. 당장의 활약보다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지션 경쟁자인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우측 윙포워드 자리에도 루카스 모우라, 데얀 쿨루셉스키에 밀려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힐은 칼을 빼들었다. 힐은 토트넘 이적 반 시즌 만에 발렌시아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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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익숙한 스페인 무대에서는 기량을 되찾았다. 힐은 발렌시아에서 17경기(라리가 13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고, 출전할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복귀 이후에도 힐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힐은 대부분의 경기에 벤치에 앉았지만, 교체로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결국 힐은 또다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로 임대를 다녀왔다.

반전은 없었다. 힐은 올 시즌에도 계속해서 벤치만 지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단 11경기 출전 기회를 잡았고, 총 221분을 뛰었다. 2024년 리그 기준 14분을 뛴 것이 전부일 정도로 전력 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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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힐은 한차례 손흥민을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힐은 전반 중반 득점 기회에서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쳤다. 당시 손흥민에게 곧바로 패스를 했다면 충분히 득점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손흥민은 크게 분노하기까지 했다. 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될 정도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외면받았다.

결국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도'도 "힐은 다음 시즌 세비야로 복귀하기를 원하며 토트넘은 세비야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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