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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PL 데뷔 쉽지 않겠네...'PL 9골'폭발! 쫓겨난 뒤 '제2의 전성기'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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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루턴 타운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노팅엄은 이날 후반 44분 루크 베리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크리스 우드는 빛났다. 우드는 전반 34분 모건 깁스 화이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루턴 타운의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우드는 이 골로 니콜라스 잭슨(첼시), 더글라스 루이즈(아스톤 빌라),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9골 고지를 밟으며 득점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우드의 최근 활약은 놀라울 따름이다. 뉴질랜드 국적의 우드는 잉글랜드 내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2009년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유니폼을 입은 뒤 무려 15년째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고 있다. 버밍엄 시티와 브리스톨 시티,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 등 많은 팀을 거쳤던 공격수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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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드는 2022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하지만 1년 동안 뉴캐슬 39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아쉬운 활약에 더해, 뉴캐슬은 새 구단주로 부임한 사우디 국부 펀드의 강력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수준급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다. 자연스레 우드의 자리는 뉴캐슬에 없었고, 결국 작년 1월 노팅엄으로 쫓겨났다. 당시 임대 신분이었던 우드는 완전 이적 조항을 바탕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하지만 3월에 당한 부상으로 빠르게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우드의 선수 생활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드는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득점 감각을 과시 중이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또한 현재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우드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중 우드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없다.

우드의 활약에 따라 황의조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더욱 어려워졌다. 황의조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했다. 하지만 노팅엄은 황의조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보냈다.

여기서 황의조는 아쉬운 활약을 선보였고, 옳림피아코스와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FC서울 단기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갔고, 현재는 알란야스포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한편 우드가 이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노팅엄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8위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노팅엄은 19일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4가 삭감되는 등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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