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리뷰] 이강인, 시즌 4호 골 넣고 음바페와 포옹!...PSG, 몽펠리에 6-2 대파→연속 무승부 끝!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이 또다시 몽펠리에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다. 리그 2호 득점이자 시즌 4호 골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PSG는 3연속 리그 무승부를 끝냈다. 오랜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하면서 PSG는 선두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수비진은 뤼카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성했다. 중원은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 이강인이 구축했다. 공격진엔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랑달 콜로 무아니가 위치했다. 누누 멘데스, 노르디 무키엘레,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곤살루 하무스, 카를로스 솔레르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홈 팀 몽펠리에는 디미트리 베르투드, 엔조 차토, 키키 쿠야네, 베치르 오베라가치, 루카스 민카렐리, 레오 르로이, 조르단 페리, 아르나우드 노르딘, 테지 사바니어, 탕귀 쿨리발리, 와흐비 카즈리가 선발 출전했다.

[프리뷰]

이강인은 3경기 연속 선발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복귀 후 주춤거렸던 이강인은 다시 입지를 회복해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지난 스타드 드 랭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랭스전에서 이강인은 드리블 성공 2회(시도 5회), 패스 성공률 83%,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7회), 피파울 4회, 그라운드 경합 성공 6회, 롱볼 성공 2회(시도 3회)를 기록했다. 프리킥, 코너킥을 전담하기도 했으며 우측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경기력이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니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공 터치 80회, 패스 성공률 87%(63회 시도-55회 성공),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률 50%(2회 시도-1회 성공), 지상 경합 성공률 45%(11회 시도-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중앙에서 공을 많이 터치했다. 경기 수호자 역할을 맡았고 아주 잘 해냈다. 뎀벨레,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합친 모습이었다. 음바페에게 좋은 크로스를 보냈고 PSG 첫 골에 관여했다. 후반전엔 강도가 약해지긴 했어도 공을 다루는 능력은 매우 좋았다"고 평했다.

몽펠리에전에서도 선발 출전한다. PSG는 최근 리그에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몽펠리에는 잡고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황선홍호 합류를 앞둔 이강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전반전] 2골 먼저 넣고 2실점...흔들리는 PSG

PSG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시도했다. 몽펠리에는 수비를 단단히 한 뒤 역습을 펼쳤다. 전반 9분 르로이가 슈팅을 날렸는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2분에도 카즈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PSG는 거친 몽펠리에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전방을 향한 롱패스도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비티냐가 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음바페가 내준 패스를 비티냐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한 몽펠리에의 역습은 더 매서워졌다. 전반 21분 페리가 득점을 노렸는데 골문을 외면했다.

음바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2분 콜로 무아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좌측면에서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반대편 골문을 향해 슈팅을 했고 그대로 골이 되며 PSG가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음바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5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했는데 베르투드가 막았다.

몽펠리에는 차이를 좁히려고 했다. 전반 26분 우측면에서 밀고 들어간 노르딘이 슈팅을 했으나 돈나룸마가 쳐냈다. 전반 29분 노르딘이 헤더 득점을 터트리면서 몽펠리에가 차이를 좁혔다. 노르딘 골로 몽펠리에는 제대로 기세를 탔다.

결국 동점까지 만들었다. 전반 43분 다닐루의 충격적인 패스미스가 나왔고 돈나룸마가 이를 막으려다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사바니어가 성공하면서 2-2가 됐다. 종료 직전 페레이라가 슈팅을 했는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은 2-2로 종료됐다.

[후반전] 이강인 골, 음바페 해트트릭...PSG 6-2 대승

후반 시작과 뤼카가 빠지고 멘데스가 투입됐다. 후반 5분 바르콜라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환상적인 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PSG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콜로 무아니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 받은 이강인이 미친 슈팅으로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올렸던 이강인은 다시 몽펠리에에 골 맛을 봤다.

몽펠리에는 다시 반격의 불씨를 피웠다. 후반 14분 아코르 아담스, 칼일 파예드, 무사 알 타마리가 들어왔다. PSG는 후반 17분 바르콜라, 콜로 무아니가 빠지고 자이르-에메리, 하무스가 투입됐다.

음바페가 또 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비티냐의 패스가 음바페에게 향했고 터치 후 바로 슈팅을 해 골을 터트렸다. PSG는 후반 24분 베랄두를 불러들이고 무키엘레를 추가했다. 이강인도 같이 나갔고 세나 마욜루가 들어왔다. 후반 26분 멘데스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몽펠리에는 알 타마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 판독 속 취소됐다. 후반 40분 사바니어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후반 44분 자이르-에메리가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후반 44분 멘데스가 골을 터트리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PSG의 6-2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몽펠리에(2) : 아르나우드 노르딘(전반 30분), 테지 사바니어(전반 추가시간)

파리 생제르맹(6) : 비티냐(전반 14분), 킬리안 음바페(전반 22분, 후반 5분, 후반 18분) 이강인(후반 8분), 누누 멘데스(후반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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