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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영입 못할 바엔... " 사우디 구단, 전략 바꿨다! SON 절친 빼갈 궁리→히샬리송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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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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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은 이상적인 목표물이란 것을 인지했는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히샬리송(27, 토트넘) 영입에 눈을 돌리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 리그는 히샬리송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PL) 스타들 영입을 다시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지난해부터 오일 머니를 쏟아내며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부터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은골로 캉테, 네이마르까지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았다. 게다가 젊은 선수까지 영입했다. 후벵 네베스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품에 안았다.

그럼에도 사우디는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스타를 끌어모으고자 했다. 사우디 국부 펀드(PIF)가 지원하는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4팀 적극적이다.

손흥민의 이름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 해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들은 벤제마와 함께 손흥민과 살라를 동시에 영입하는 거대한 계획을 세웠다.

영입을 위해 준비한 금액도 엄청났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70억 원), 연봉 3000만 유로(약 435억 원)를 책정했다. 이적이 성사됐다면 손흥민은 4년 동안 1억 2000만 유로(약 1740억 원)를 받을 수 있었다. 이는 그의 토트넘 연봉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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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토트넘 역시 해리 케인을 '독일 명문' 뮌헨으로 보내야 했기 때문에 손흥민까지 놓칠 수 없었다.

손흥민도 '돈'보다는 토트넘에 남는 것을 원했다. 명예를 선택하고자 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면서 "난 축구를 사랑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꿈"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HITC'는 최근 "그의 계약은 2025년을 끝으로 만료되지만, 작년 여름부터 재계약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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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계속 보유하려는 의지는 사우디의 다음 영입 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우디는 히샬리송을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우디의 다음 목표는 손흥민이 아닌 히샬리송이다. 매체는 "사우디 클럽들은 다가오는 여름 히샬리송에게 이적 제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을 향한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여름과 지난 1월에도 사우디 이적과 연관됐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작년 여름 살라 영입에 실패한 후 히샬리송을 노리고자 핬다. 그러나 공식 제안을 보내지 못했다.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판매할 의향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에 남은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단 나아진 기량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알 이티하드뿐만 아니라 여러 팀이 그를 노리고 있기에 히샬리송의 이적설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은 이적료가 적힌 제안서를 받는다면 토트넘의 마음이 히샬리송을 파는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내다봤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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