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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빙의?' 한국전 멀티골 터트렸던 가나 FW, 하프라인 질주→솔로 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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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렸던 모하메드 쿠두스가 이번엔 손흥민을 연상케 만드는 득점을 뽑아냈다.

웨스트햄은 15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프라이부르크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0-1로 패했던 웨스트햄은 합산 스코어 5-1로 프라이부르크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홈팀 웨스트햄은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9분 만에 루카스 파케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에는 제로드 보웬이 골망을 흔들며, 웨스트햄이 합산 스코어에서 2-1로 역전을 이뤄냈다. 웨스트햄은 후반 7분 애런 크레스웰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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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격차는 많이 벌어졌지만, 단 한 선수는 만족하지 않았다. 바로 쿠두스다. 후반 32분 쿠두스가 중원에서 상대의 패스 미스를 끊어냈다. 이후 곧바로 드리블을 치며 상대 중앙을 파고들었다. 쿠두스는 무려 3명의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합산 스코어 4-1을 만들었다.

마치 과거 손흥민의 득점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상대 수비 6~7명을 모두 제치고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득점은 2020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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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두스의 득점은 손흥민의 골보다 다소 상대 골대와 가까운 위치에서 출발했지만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국 '더 선'이 공개한 팬 반응에 따르면 "무슨 득점이야! 그는 내면에 마라도나를 쏟아내고 있어!", "푸스카스 경쟁자가 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쿠두스는 후반 40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웨스트햄은 5-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쿠두스의 득점에 대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정말 멋진 솔로 골이었다. 로이 오브 더 로버스(만화)와 같은 골이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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