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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네!…"진짜 좋아요" 도대체 무슨 선물 받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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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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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친정팀 함부르크 유니폼을 선물받고 활짝 웃었다.

아디다스가 14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했다. 손흥민 역시 너무나 좋아하며 감사함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아디다스로부터 자신이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독일 함부르크 팀의 2023-2024시즌 유니폼을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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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박스를 열고 유니폼을 확인한 순간, 손흥민은 너무나 놀라 환호성을 질렀다. 유니폼을 펼쳐 보며 계속 확인한 그는 "정말 좋다"라며 감탄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손흥민은 "솔직히 나를 감동하게 한다. 이 유니폼은 내가 (커리어를) 시작한 곳의 유니폼이다.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독일어로 "계속 나아가자(Auf geht's)고 친정팀인 함부르크에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한층 신난 목소리로 "오마이갓, 정말 고마워요"라며 최고의 리액션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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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서울 동북고를 다니다 지난 2008년부터 3년 간 함부르크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2010년 여름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함부르크에서 원더보이로 통하며 역대급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손흥민의 등번호가 이번에 선물 받았던 유니폼에 있었던 40번이다. 40번의 손흥민은 2010-2011시즌, 그리고 2012-2013시즌, 딱 두 번만 있었기에 더욱 특별하다.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라는 문구와 함께 선물을 준비한 아디다스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40번을 달고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13경기에 나와 3골을 터뜨렸다. 구단은 곧바로 그와 4년 재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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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시즌 손흥민은 잠시 등번호 15번을 달고 한 시즌을 뛰었다. 이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다음 시즌에 다시 원래 등번호로 돌아와 리그 33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013년 여름 1250만유로(약 1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이곳에서 자신의 재능을 더 폭발시켰다. 두 시즌을 더 뛴 그는 2015년 여름 4000만유로(약 576억원)에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한편 손흥민의 친정팀 함부르크도 게시물에 댓글을 통해 "쏘니, 우리가 당신의 커리어에 일부분이어서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며 축하했다.

다만 함부르크는 지난 2017-2018시즌 리그 17위로 창단 첫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강등된 지 7년이 지났지만, 함부르크는 현재까지 2부리그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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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디다스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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