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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남아서 주전 경쟁을 해준다니 눈물이 난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간)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바램대로 움직일 마음이 없다. 그는 무조건 팀에 남아서 주전 경쟁에 나설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4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곧바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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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엔 더 심각하다. 적응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팀을 겉돌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5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29일 잉글랜드 4부 리스 소속 뉴포트 카운티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올렸을 뿐이다.
최근 주전 자리까지 내준 상황, 새롭게 부임한 짐 랫클리프 맨유 회장이 안토니의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역대급 먹튀의 길로 가고 있는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가장 큰 실책 중 하나이다. 실제로 데려온 것도 감독 본인이지만 전혀 선수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적료가 비싼 상황이지만 공격 포인트는 커녕 게임 내 영향력도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단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여전히 옹호하고 있다. 맨유 구단 내에서 매각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안토니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라고 사실상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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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감독은 "나는 안토니를 누구보다 잘 안다"라면서 "내가 아는 안토니면 막을 수 없는 선수"라면서 "나는 안토니의 열렬한 지지자다. 그가 자기 능력대로만 하면 어떤 수비수도 막을 수 없는 선수다"라면서 "적어도 작은 공간서 가속은 그 어떤 선수보다 빠른 최고의 선수다. 본인 실력만 보여주면"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본인 멘탈도 대단하다. 맨유의 희망과 달리 안토니의 멘탈은 튼튼했다. 그는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울 계획이다. 디 애슬래틱은 "안토니는 전혀 팀을 떠날 마음이 없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올드 트래포드(OT)에 잔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보면 맨유 입장에서는 최악의 선택. 매몰 비용을 생각해야 되는 맨유 입장에서는 안토니가 남아서 시간을 끌면 끌수록 더욱 더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디 애슬래틱은 "안토니는 본인의 주전 자리를 찾기 위해서 계속 싸울 생각이다. 문제는 이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점이다"고 우려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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