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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BBC, 손흥민 칭찬하다 "주장 미친 태클→빌라 챔스 티켓 잃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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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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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존 맥긴을 향한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을 뽑았다. 토트넘 훗스퍼 선수만 4명이 뽑혔는데 손흥민도 있었다. 손흥민과 함께 제임스 메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니 잉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콜 파머, 존 스톤스, 데클란 라이스, 벤 화이트, 버질 반 다이크가 같이 포함됐다.

'BBC'는 손흥민을 칭찬하며 "맥긴의 레드카드가 아스톤 빌라를 파괴했다.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해 3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맥긴으로 인해 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잃게 될 수 있다. 생각이 있다면 그런 태클을 하면 안 됐다"고 했다.

맥긴의 태클은 후반 20분 나왔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돌파를 하던 상황에서 맥긴이 무릎을 걷어차면서 쓰러졌다. 우도지는 항의를 하러 가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브레넌 존슨과 메디슨, 로메로가 달려들어 맥긴에 항의를 표했다. 토트넘 벤치에서도 항의가 이어졌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 손흥민이 말렸다.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고 맥긴은 경기장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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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긴 퇴장은 결과적으로 토트넘에 완전한 승기를 안겼다. 이후 손흥민, 티모 베르너 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는 무모한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평정심을 잃어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비판이 이어졌다. 맥긴은 빌라 주장이자 중원 핵심이다. 엄청난 기동력과 적극성으로 빌라 중원을 오랜 기간 책임졌다. 빌라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을 때 왔는데 높은 공수 기여도를 선보이며 빌라를 프리미어리그로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맥긴은 주전이었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는 듯하지만 순간적인 전진을 통해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는 게 돋보이는 미드필더다. 칭찬을 받다가도 자주 거친 태클을 범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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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크 스포츠'는 "에즈리 콘사는 토트넘을 상대로 충격적인 태클을 한 뒤 퇴장당한 맥긴을 향해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고 전했다. 즉, 생각 좀 하고 플레이하라는 듯한 제스처였다. 전 울버햄튼 스트라이커 돈 굿맨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우도지는 처음에 화가 나서 일어났다가 너무 아파 쓰러졌다. 맥긴 태클은 추악하고 끔찍했다"고 말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코너 코디는 "빌라 핵심 맥긴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퇴장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 빌라 모두가 반격을 펼치고 있을 때 너무 과한 태클을 범했다. 토트넘 선수들, 벤치 모두가 화난 게 이해가 된다. 너무 심한 태클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외에도 많은 비난이 맥긴에게 향하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전반에 잘했다. 토트넘이 많은 기회를 못 잡게 했다. 토트넘은 수비를 잘했고 우리가 경기를 통제하지 못한 건 아쉬웠다. 그래도 계획대로 됐다. 퇴장 이후 더 어려워졌다. 0-2로 지고 있으면 감정 조절을 더 잘해야 한다. 성숙해져야 한다. 아직 4위지만 패했다. 우린 좋지 못했고 토트넘보다 안 좋았다. 감정 통제에 실패한 퇴장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맥긴의 퇴장, 토트넘전 대패가 빌라의 4위 사수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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