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이강인(사진)을 전격 발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에 손흥민과 충돌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은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치르는 2024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하게 됐다.
황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23인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황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인은 팀원들과 축구 팬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 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견을 전해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이름은 울산 HD의 주민규다. K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고도 파울루 벤투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던 주민규는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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