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토트넘 통산 159골, 8시즌 연속 공격P 20개 돌파...'진정한 전설' 손흥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아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연승을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려 있는 4위 빌라를 맹추격했다.

손흥민 활약이 대단했다. 전반전엔 이렇다할 존재감이 없던 손흥민은 후반전에 폭발했다. 미키 판 더 펜 부상 후 제임스 메디슨 골이 나오면서 토트넘은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8분 콘사 패스 미스가 나왔고 쿨루셉스키가 잡아낸 게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존슨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2-0이 됐다.

존 맥긴이 위험한 파울 속 퇴장을 당해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얻었다.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쿨루셉스키, 포로 연결 속 쿨루셉스키가 우측 돌파에 성공했다.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로 만들면서 차이를 더욱 벌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의 패스를 베르너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앞세워 토트넘은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4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슈팅 2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고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6.1%,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원정에서 활약이 좋은 손흥민이다. '옵타'는 손흥민이 최근 리그 9경기에서 12골에 관여했다고 알렸다. 8골 4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이 원정에서 승점을 가져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1골 2도움으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8시즌 연속 대기록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159골을 넣었다고 알리면서 토트넘의 전설이라 칭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을 위해 전력 질주를 펼치던 손흥민은 존슨 득점에 도움을 올렸다. 득점을 했고 베르너 골에 도움을 또 올리면서 대단한 활약을 했다"고 하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주장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스마트한 패스로 존슨, 베르너 골에 도움을 올렸고 득점도 터트렸다"고 하면서 마찬가지로 9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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