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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셀틱, 양현준 퇴장 판정에 항소…로저스 감독은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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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셀틱이 공격수 양현준의 퇴장 판정에 대해 항소를 결정했다. 양현준의 행위를 옹호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징계 위기에 처했다.

셀틱은 5일(한국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양현준이 받은 퇴장 징계에 대해 항소하겠다. 비디오 판독(VAR) 사용과 경기에 내려진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스코틀랜드 축구협회(SFA)에 보냈다'라고 전했다.

양현준은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FL) 29라운드에서 전반 16분 볼처리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다가 상대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판정, 최초 경고에서 VAR 이후 퇴장으로 변경됐고 선수대기실로 물러났다.

셀틱은 '구단은 스코틀랜드에서 심판과 VAR 사용 기준 개선을 위해 축구 당국과 협력해왔다'라며 판정에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기를 바랐다.

양현준은 하츠전에서 퇴장 직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최근 좋은 기량을 그대로 보여줬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아담 이다가 실축해 도움이 사라졌다. 이후 공격 전개가 문제였다. 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어 올렸고 알렉산더 코흐레인의 얼굴을 가격한 동작이 보여 VAR을 통해 퇴장 판정을 받았다.

판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다. 양현준이 의도한 동작이 아니기 때문에 퇴장은 지나치다는 의견이다. 닐 레논 전 셀틱 감독은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양현준의 퇴장 판정은 믿어지지 않는다. 그 장면이 전반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판정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퇴장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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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명확했다. 레논은 "양현준은 공을 보고 악의 없이 발을 뻗었다. 코흐레인도 헤더를 하려고 머리를 밀었을 뿐이다, 퇴장은 너무 충격적인 결정이다. 경고면 충분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셀틱 전설 중 한 명인 크리스 서튼도 "코흐레인이 머리를 들이민 것이 공교롭게도 양현준의 발에 닿았다. 양현준 입장에서는 불행한 일이다. 공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대 입장도 있다. 스티븐 네이스미스 하즈 대행은 "다른 경기에서 비슷한 상황과 판정이 많았다. 직접 퇴장도 있었다. 코흐레인의 헤더 높이가 높았고 양현준의 발이 얼굴을 향했다. 퇴장이 맞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연계해 로저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현한 것도 문제가 됐다. 경기 후 로저스는 "셀틱은 오늘 대가를 치렀다. 주심부터 VAR까지 형편없었다"라고 분노했다.

이는 SFA 규정 위반 사항이라고 한다. 구단이나 감독, 선수, 임원 등 구성원이 인터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해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대회 규정에 명시했다고 한다.

양현준의 퇴장이 선수 개인은 물론 셀틱의 우승 경쟁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셀틱은 라이벌 레인저스에 승점 2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로저스는 경우에 따라 2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 징계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퇴장 판정에 대해 여전히 시끄러운 상황에서 SFA의 결정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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