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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진짜 미쳤던데?!' 토트넘과 연결된 팰리스 공격수 '에이전트 손흥민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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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과 에베레치 에제 만남이 조명받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5위 토트넘은 승점 50(15승 5무 6패, 55득 39득, +16)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부상 당한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이 출격했다. 2선에선 티모 베르너,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지원 사격했다. 미드필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가 책임졌다.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키리오 골키퍼가 꼈다.

올리퍼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팰리스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장 필리프 마테타를 필두로 조던 아예우, 에베레치 에제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타이릭 미첼, 애덤 워튼, 헤페르손 레르마, 크리스 리차즈, 다니엘 무뇨스가 나왔다. 3백은 크리스 리차즈, 요아킴 안데르센, 조엘 워드였다.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켰다.

선제골 주인공은 에제였다. 후반 14분 아크 박스 왼쪽에서 주어진 프리킥 찬스. 키커로 나선 에제가 동료 선수들이 순식간에 허문 벽 방향으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베르너 동점골과 후반 35분 로메로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43분 브레넌 존슨이 연결한 볼이 손흥민 스프린트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에 도달한 다음 슈팅해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토트넘은 팰리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다. 경기 종료 이후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과 만난 에제가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더 보이 훗스퍼'는 "경기 후 손흥민을 비롯해 올리버 스킵과 브랜든 오스틴이 토트넘행 루머가 돌고 있는 에제와 농담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팬들은 선수들과 에제 모습에 희망을 품게 됐다"라고 전했다.

에제와 한참 이야기를 나눈 손흥민을 두고는 '에이전트 손'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더 부트 룸'에 따르면 손흥민은 "(에제가 시도한) 프리킥은 통제할 수 없었다. 환상적인 골이었다"라며 놀라운 득점을 터뜨린 상대 에제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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