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이 3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후반 35분 2-1 결승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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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슈팅수 27-3(유효 8-1).
관심을 모은 시즌 두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끝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의 전반 8분 선제골 순간.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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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뒤 래시포드(왼쪽)와 스콧 맥토미니.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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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날 전반 8분 골키퍼 아드레 오나나의 롱킥 뒤 역습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스트라이커 마커스 래시포드가 벼락같은 25m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문 왼쪽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일방적인 공세를 보이고도 골을 넣지 못해 애를 태운 맨시티는 그러나 후반 11분과 35분 필 포든이 로드리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어시스트로 내리 2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 필 포든이 후반 11분 1-1 동점골을 터뜨리는 순간.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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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 포든의 슛이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뚫고 네트에 꽂히는 순간.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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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이날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던 엘링 홀란이 로드리의 도움으로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가는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3-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맨시티는 19승5무3패 승점 62를 기록해, 1위 리버풀(19승6무2패 승점 63)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하며 리그 4연패 희망을 이어갔다.
또한 모든 경기 통틀어 무패행진을 19경기(17승2무)로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골을 넣은 엘링 홀란.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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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엘링 홀란을 원톱, 제레미 도쿠-필 포든-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를 미드필더, 존 스톤스와 로드리를 수비형 미드필더, 네이션 아케-후뱅 디아스-카일 워코를 3백, 에데르송을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3-2-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를 원톱, 공격 2선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코비 마이누-스콧 맥토미니-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수비형 미드필더에 카세미루, 포백에 빅토르 린델뢰프-조니 에반스-라파엘 바란-디오고 달롯, 골키퍼에 안드레 오나나를 포진시키는 4-1-4-1 전술로 맞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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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포든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통렬한 왼발슛을 날렸으나 수비 맞고 나갔고, 2분 뒤 홀란의 헤더슛도 빗나갔다.
먼저 골을 터뜨린 맨유는 오나나의 잇단 선방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14분 문전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날린 포든의 오른발슛이 오나나에 막혔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연결을 받은 포든이 단독으로 치고들어가다 슛을 날렸으나 역시 오나나에 막혔다.
홀란은 전반 44분 포든의 크로스 헤더 패스 때 골지역 정면에서 골 기회를 맞았는데 그의 슛은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전 맨시티는 공점유율 75%로 경기를 지배하고, 슈팅수 18-2(유효 3-1)로 압도적인 공세를 보였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은 완전 달랐다. 이날 미친 듯 그라운드를 누빈 필 포든이 결국 연이어 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구해냈다.
시즌 리그 11번째 골을 기록한 필 포든은 “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내 목표다. 이번 시즌에 나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쓰라린 패배를 당한 14승2무11패 승점 44로 6위 자리는 유지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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