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도핑 양성' 4년 자격 정지 징계 포그바, 끝까지 간다 선언…유벤투스 영입 만지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난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오는 7월 열릴 이적 시장을 흔들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포그바가 도핑 규정 위반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이탈리아 국립 반도핑 위원회부터 전달받았다'라고 1일(한국시간)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 잡지 못해 유벤투스 입성 후 뛰어난 기량을 보였고 다시 맨유가 2016년 호출했다. 그러나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유벤투스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2026년 여름까지 계약하고 등번호도 10번을 받을 정도로 강한 믿음을 얻었다.

그렇지만, 부상으로 2022-23 시즌을 거의 소화하지 못했다. 100% 회복하지 못한 몸 상태로 올 시즌을 나섰지만, 역시 교체 출전 신세였다. 고민하던 유벤투스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잉여 자원으로 밀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영입을 골몰했다.

물론 변수가 포그바였다. 컨디션 좋은 포그바는 아무도 말리기 어렵다. 복잡한 상황에서 지난해 8월 말 우디네세전 종료 후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 테스토스테론은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선수들이 투여하는 약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 약물로 지정하고 있다.

포그바는 미국에 거주하는 의사 친구로부터 식품 보조제를 처방받고 먹었을 뿐이며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됐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대조군인 샘플B 추가 검사를 받았다. 그래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때문에 4년 자격 정지 징계설이 피어 올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성 반응으로 34살인 2027년에야 뛸 수 있다. 포그바는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겠다"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즉시 전력감을 잃을 위기에 처한 유벤투스는 케프랑 튀랑(OGC니스)과 호이비에르 영입을 저울질했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들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조용히 지나갔다. 하비으 디아라(스트라스부르), 아르투르 베르미렌(로얄 앤트워프) 등 다양한 후보군도 두고 여전히 접근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가 CAS 항소까지 선언한 것은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입장이 됐지만, 동시에 전력 보강을 더 가열차게 해야 하는 숙제와 마주하게 됐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호이비에르의 토트넘 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인연이 맺어진다면 다음 시즌 유벤투스와 동행 가능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종료된다. 일단 겨울 이적 대신 여름까지 주전 경쟁을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를 중용 중이다. 제임스 매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틈 자체가 없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 이적료로 2,600만 파운드(약 426억 원)를 예상하고 있다. 포그바가CAS 항소에서도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경우 호비이에르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