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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폴 포그바는 4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30세의 포그바는 34세가 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사실상 현역 은퇴가 가까워지고 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군 데뷔를 노렸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4시즌 동안 모든 대회 177경기에 나서 34골과 4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이후 친정팀 맨유가 포그바의 복귀를 노렸다. 결국 맨유는 2016년 포그바를 1억 500만 유로(약 1,494억 원)에 데려왔다. 하지만 포그바는 유벤투스 시절만큼의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조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를 낳기도 했다.
프로다운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포그바의 맨유 동료였던 네마냐 마티치는 “포그바를 포함한 몇몇 선수는 자주 훈련에 지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많은 이적설을 낳으며 맨유를 흔들기도 했다.
결국 포그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단 한 푼의 이적료를 남겨주지 않았다. 이렇게 맨유와 포그바의 동행은 끝났다.
그런데 유벤투스 복귀 후 제대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복귀 첫 시즌부터 무릎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자연스레 유벤투스에서 ‘먹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그러던 중 이번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뒤, 본격적으로 제 경기력을 찾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금지 약물 복용 스캔들이 터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탈리아 반도핑 위원회가 포그바의 금지 약물 복용을 알렸다. 도핑에 테스토스테론 수치 상승이 적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다. 포그바가 현재 도핑 혐의를 인정할 경우 최소 2년~4년까지 뛰지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 대리인은 "두 번째 샘플을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어떤 의견도 낼 수 없다. 포그바는 도핑 규정을 어길 생각이 없었다. 이것만큼은 확실하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1차 검사 이후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포그바 대리인이 도핑 무혐의를 주장했지만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포그바는 디하이드로 에피안드로스테론(Dhea) 양성 반응을 일으킨 거로 확정됐다. 해당 약물은 스테로이드로 노화 방지 및 근육 강화 물질이다.
유럽 축구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포그바의 축구 인생이 끝났다고 알렸다. 매체는 "포그바가 장기 출전 금지에 직면했다. 축구 인생이 끝날지도 모른다. 이탈리아 반도핑 위원회가 포그바에게 최대 징계를 요청했다. 포그바는 2026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된 상황"이라고 알렸다.
자연스레 포그바는 금지 약물 스캔들이 터진 후 현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4년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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