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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다행' 판더펜 선점 놓칠 뻔…'거상' 아약스가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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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판 더 펜(22)을 놓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비싼 이적료로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끝내 품에 안게 됐다.

영국 'TBR 풋볼'은 29일(한국시간) "알프레드 슈뢰더 전 아약스 감독은 토트넘이 판 더 펜을 영입하기 전에 계약하길 원했다고 인정했다. 슈뢰더 감독은 아약스가 결국 영입을 포기했다고 밝혔고, 이에 토트넘은 판 더 펜을 데려올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판 더 펜은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인상적인 영입으로 평가됐다. 토트넘은 판 더 펜을 영입하기 위해 4,300만 파운드(약 725억 원)를 지불했고,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슈뢰더 감독은 네덜란드 '보트발 존'을 통해 "당시에는 다른 옵션이 없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판 더 펜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너무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왼발잡이 센터백 판 더 펜은 폴렌담을 거쳐 지난 2021년 여름 이적료 1,050만 유로(약 150억 원)에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장기 부상과 더불어 주전 경쟁에 실패하면서 5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2022-23시즌 들어 핵심으로 도약하는데 성공, 공식전 36경기를 밟으며 가치를 발산했다.

아약스는 그런 판 더 펜을 주시 중이었다. 슈뢰더 감독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 부임했으며,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볼프스부르크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못해 판 더 펜 영입에 실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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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이 등장했고, 지난해 여름 기본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80억 원)와 에드온 1,000만 유로(약 145억 원)를 들여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이는 토트넘 역대 이적료 7위에 해당하는 거금이었다.

지금까지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판 더 펜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전 라인을 구축했고, 적응기 없이 수비 라인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판 더 펜이 햄스트링으로 장기 이탈했을 때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상당한 가치를 보유한 자원이다. 판 더 펜은 희귀한 왼발 센터백일뿐더러 빠른 주력과 부드러운 발밑, 뛰어난 위치선정, 안정적인 수비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유했다. 나이도 어린지라 긴 시간 믿고 맡길 수 있다.

아약스의 영입 실패가 토트넘을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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