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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갈 수도", "PSG 남긴 어려울 거야"...이강인, 동생 음바페와도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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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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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기정사실화 단계로 보인다. 음바페가 레알에 가까워질수록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을 동생의 행보에도 관심이 크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에단 음바페는 형을 따라 레알에 갈 수 있다"고 했다. 에단의 이적 여부는 형만큼 확실하지 않아 보이지만 거취에 관심이 크긴 하다. 동생인 에단은 2006년생으로 PSG에서 매우 기대하는 유망주다. 2017-18시즌부터 PSG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에단은 형인 킬리안과 다르게 중앙 미드필더에서 잠재력을 보여줬다. 15살인 2021년부터는 PSG U-17 팀으로 합류해 자신보다 2살 많은 형들과 함께 경기장을 누볐다. 그리고는 1년 만에 U-19팀으로 월반했다.

좋은 잠재력을 보여준 에단을 향해 PSG는 재계약 제안을 건넸다. 2021-22시즌에 PSG는 에단과 2023-24시즌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에단은 지난 시즌부터 종종 1군 훈련에 부름을 받아서 1군들과 자주 훈련했다. 그러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FC메스전에 데뷔전을 치렀다. 에단은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데뷔를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매우 기쁘고, 이 기회를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형에게 좋은 생일 선물이 된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형에게도 매우 기쁜 날이 됐다. 멋진 골을 두 골이나 넣었으니 당연히 기뻐해야 한다"라고 했다.

당시 음바페는 "정말 행복하다. 에단도 기쁘겠지만, 형인 나는 더더욱 기쁘다. 내게 특별한 날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이 경기는 내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승리하고 골을 넣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동생이 벤치에서 나와 뛴 것이 오늘 밤에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정말 멋진 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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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인 음바페는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주 동안 음바페 측과 레알은 협상을 했고 올해 7월 1일 레알 선수가 되는 걸로 합의가 됐다. 이로써 130일이 넘는 레알의 구애는 끝이 나게 됐다. 거슬러 올라가면 2017년 여름부터 시작됐다. 이제 PSG는 음바페에 관한 어떤 제안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어 "음바페는 PSG 회장과 만나 떠날 것이라고 했고 재계약을 거부했다.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5시즌 계약을 맺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번엔 음바페를 설득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 아래 별다른 불편한 분위기 없이 협상을 했다. 음바페는 지난여름 다시 1군에 합류하기 위해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했는데 이 약속을 이행하는데 더 관심이 있었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또 "1월에 이야기가 나와 2월에 합의를 했다. 레알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방향성 아래 협상에 임했다.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는 상황이라 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음바페 영입 가능성 여부를 더 확인했다.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지만 초상권 등 이견이 있는 부분도 있었다. 연봉도 마찬가지였다. 음바페는 연봉을 낮추는데 합의했다. 음바페 어머니와 변호사도 구단 규모에 연봉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이야기했다.

연봉을 낮췄으나 레알 최고 연봉 수령 선수였다. PSG에서 받던 연봉과 비교하면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PSG 시절보다 연봉이 상당 부분 낮춰졌다. 이적 보너스 등 여러 부가적인 금액도 마찬가지다. 음바페는 PSG 시절보다 연봉이 매우 낮아졌지만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꿈이 이뤄지기에 경제적인 요소를 차치하기로 했다"고 '마르카'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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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기옘 발라그는 20일 "PSG 공격수 음바페가 다가오는 여름 레알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아직 레알과 정식으로 계약하진 않았지만 남은 시즌 UCL에서 PSG와 레알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게 될 경우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17억 원) 수준이다. 더불어 5년에 걸쳐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 원)에 달하는 계약 보너스도 받는다. 초상권과 관련한 일정한 비율도 지킬 것이다"고 구체적인 액수와 계약 내용까지 이야기했다. PSG가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으면서 음바페의 레알행은 기정사실화 단계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등 유수의 스페인 매체들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레알의 차세대 10번이라고 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레알은 음바페에게 10번을 주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금 레알의 10번은 루카 모드리치가 달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오려고 한다. 음바페는 몇 주 전에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 꿈은 레알 유니폼을 입는 것이었다. 2년 동안 기다린 음바페는 레알행에 동의하기 직전이다. 레알의 음바페 영입 낙관론은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소시에다드와의 UCL 경기 전에 PSG 훈련장에서 음바페는 레알행 의사를 전했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에 집중을 하다 자신을 기다리는 레알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뽑은 음바페 합류 후 레알 베스트 일레븐에서 빠졌다. 현재 라인업에 음바페와 엔드릭이 추가됐다. 수비진은 기존과 똑같았다. 다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이 센터백 조합으로 호흡을 맞추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다니엘 카르바할이 좌우 풀백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낄 것으로 예상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주드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레알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모드리치-크로스 라인의 뒤를 이어 향후 10년간은 거뜬히 레알의 중원을 책임져줄 재목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도 좌우 윙어로 포함됐다. 각각 이번 시즌 리그 7골과 8골로 레알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공격진이 달라졌다. 이미 영입을 완료한 2007년생 초특급 유망주 엔드릭이 포함됐다. 브라질 국적 어린 공격수인 엔드릭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에 합류하기로 결정됐다.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에서 뛰었던 엔드릭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바페도 포함됐다. 모드리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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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도 올 시즌이 끝나면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행 보도가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7일 "에단의 레알 이적설은 음바페 이적 때 나오는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할 수 있다. 에단은 미드필더로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고 PSG 데뷔전을 치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칭찬을 하기도 했다"고 에단의 레알 이적설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단은 메스전 이후 리그앙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부상자가 돌아오면서 에단은 모습을 감췄다. 경기마다 나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형의 레알 이적은 에단이 PSG에 머무는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에게 PSG에 남고 싶다고 말했을지 모르지만 재계약 이야기는 아직 없다"고 하면서 에단이 형을 따라 PSG를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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