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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왜 손흥민 애착인형인지 알겠네..."나를 남동생처럼 대해, 잘 지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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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왜 팀 동료들에게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사르는 토트넘 스쿼드 내 단결과 라커룸 내에서 '남동생'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개와 함께 그의 인터뷰 영상을 전했다.

2002년생의 미드필더 사르는 FC메스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21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이후 곧바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해 여름 복귀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큰 기회를 받지 못했다. 사르는 지난 시즌 리그 11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단 212분이었다.

사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받기 시작했다. 사르는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과 함께 중원을 구성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 토트넘은 "사르와 새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 사르와의 새로운 계약은 2030년까지 유효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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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높은 보상을 약속할 계획이다. 주급통계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사르의 주급은 1만 파운드(약 1,600만 원)에 불과하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1,200만 원)를 수령 중인 손흥민과 무려 19배 차이가 난다. 토트넘 내에서 아래에서 3번째로 적은 금액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맺으면서 사르의 주급을 높일 계획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사르는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로 연봉 인상을 약속 받고, 합의를 맺었다"고 전했다. 즉, 일정 부분 주급 상승이 예상된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기 전부터 사르는 한국 팬들에겐 큰 인기를 끌었다. 손흥민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토트넘 공식 계정에 손흥민이 사르를 챙기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고, 사르가 SNS 동영상을 몰래 키자 손흥민이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손흥민은 사르의 토트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사르는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착하다. 처음 만난 날부터 우리는 잘 지냈다. 좋은 우정을 가지고 있다. 나를 많이 도와주고, 경기장 안팎에서 조언을 해준다. 정말 고맙다. 손흥민은 내가 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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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에 손흥민을 격하게 반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7월 호주 퍼스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했다. 2022-23시즌 종료 직후 첫 만남에 사르는 손흥민을 꼭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무려 10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관계를 보여줬다.

손흥민만 사르를 이토록 아끼는 것이 아니었다. '스퍼스 웹'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사르는 라커룸 내 이른바 '타격감이 좋은' 동료였다. 미키 판 더 펜이 사르의 뒷머리를 계속 쳐도 사르는 해맑게 웃으며 반응했고, 훈련 도중에도 히샬리송의 장난에 사르는 그저 웃었다. 브레넌 존슨, 프레이저 포스터도 사르에게 장난을 걸었다.

모든 선수들이 사르에게 이렇게 장난치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르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제이미 워아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나를 정말 좋아하고, 나를 자신들의 남동생처럼 대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 모드가 너무 잘 지내서 정말 기쁘고 이것은 우리가 매일 팀으로서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한 일부다. 우리는 매일 아침 여기서 보기 때문에 재미있는 순간을 만들고 싶어 한다. 이런 것을 하면 되게 재미있고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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