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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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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류현진 "현재 80% 피칭...개막전은 당연히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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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류현진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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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류현진이 2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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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은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에 복귀했다. 팀에 합류한지 겨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계속 팀에서 활약한 고참 같은 모습으로 후배들을 다독인다. 남다른 적응력과 경험이 한화 선수단에 긍정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

류현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야구장에서 진행된 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에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60개 불펜 피칭을 소화한 탓에 이날은 투구 훈련을 하지 않았다. 오전 9시께 선수단과 함께 훈련장에 도착한 뒤 스트레칭 등 워밍업에 이어 캐치볼을 소화하면서 어깨를 풀었다. 이후 메인 야구장으로 옮겨 투수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내내 류현진의 표정은 밝았다. 간간이 동료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특히 문동주, 황준서 등 젊은 투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려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류현진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했다. 날씨가 살짝 쌀쌀한 편이었지만 류현진의 몸은 땀으로 흥건했다. 인터뷰는 민소매 셔츠를 입은 채 진행됐다. 류현진은 전날 불펜 피칭 강도를 ‘80%’라고 평가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제구가 다 좋았고 내가 가진 구종을 다 던졌는데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며 “계속 지금의 감각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전력투구까지는 아니고 한 단계 올린 상태다. 어제 투구한 뒤 오늘 몸에 조금 알이 배겼다. 몸이 적응해가는 단계다”며 “개막전까지는 당연히 100%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컨디션이면 좋은 상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개막일(3월 23일)까지는 한 달 가까이 남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일찌감치 LG트윈스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3월 29일 KT위즈와 대전 홈경기 선발 등판도 충분히 가능하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 팀과 잇따라 맞붙는 일정이다.

류현진은 “LG는 워낙 좋은 선수가 많고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만큼 탄탄한 전력의 팀이다”며 “미국 가기 전과 전혀 다른 팀이 된 만큼 나도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원정 개막전과 홈 개막전을 같은 시즌에 던진다는 것은 너무 뜻깊을 것 같다”며 “특히 두 개막전에서 맞붙는 팀이 모두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팀이라 더 긴장되면서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을 빨리 알게 된 것은 편하고 좋은 것 같다. 만약 시범 경기 때 알았다면 준비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며 “개막전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1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에 던지는 만큼 재밌게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상대 투수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는 잘 모른다. 투수가 상대 투수까지 신경 쓸 건 아니다”면서 “난 상대 타자만 신경쓰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합류 후 두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오는 3월 1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선수단과 함께 3월 4일 귀국한다. 첫 실전 등판은 시범경기 개막(3월9일)에 앞서 진행되는 구단 자체 청백전이 될 전망이다. 시범경기도 두 차례 정도 마운드에 올라 개막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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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류현진이 27일 팀 수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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