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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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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벤치행만큼 놀랐다...'월클 MF', RB 출전→투헬은 "다음 경기에도 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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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슈아 키미히가 우측 풀백으로 나섰다. 향후에도 우측 풀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2위를 유지했다. 1위 레버쿠젠과 승점은 8점 차이가 난다.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지고 에릭 다이어가 선발 출전한 게 눈에 띄었다. 또 키미히가 우측 풀백을 맡은 것도 관전포인트였다. 키미히는 최근 들어서 미드필더로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월드베스트 일레븐에 미드필더로 뽑힐 정도로 활약이 압도적이었는데 시작은 라이트백이었다. 필립 람 후계자로 지목돼 우측 풀백으로 나서 명성을 키운 선수다

미드필더로 나서던 키미히가 우측 풀백으로 나서게 된 건 뮌헨 부상 상황과 관련이 있다. 시즌 시작부터 라이트백 고민에 빠진 뮌헨은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를 우측 풀백으로 활용하고 누사르 마즈라위, 부나 사르 등을 기용했다. 그러다 사르, 라이머, 마즈라위가 차례로 부상을 당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 영입한 사샤 보이마저 부상을 입어 고민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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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를 라이트백으로 쓰는 방안도 고민을 했지만 보훔전에서 퇴장을 당해 활용이 불가했다. 라이머가 돌아왔어도 정상 몸 상태가 아니며 사르, 마즈라위, 보이는 여전히 부상 중이라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키미히는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라이트백으로 나서게 됐다.

투헬 감독은 키미히가 라이트백으로 나선 이유에 대해 "프로페셔널한 키미히는 지금 스쿼드에서 라이트백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다. 라이머는 아직 선발 출전할 준비가 안 됐다"고 밝혔다. 키미히는 위치 선정이나 킥, 패스 면에선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오랫동안 풀백으로 나서지 않았어도 높은 축구지능과 이전 경험을 살려 우측 수비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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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상황에선 아쉬웠다. 로이스 오펜다가 밀고 들어가는 상황이 오면 키미히는 불안함을 노출했다. 라이프치히는 좌측 공격에 더 집중했고 빠른 공격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키미히는 고전했다. 후반 36분 김민재가 들어와 3백이 구성된 뒤엔 부담이 줄어들었다. 경기는 케인 극장골 속 뮌헨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키미히를 두고 "라이트백으로 뛴 키미히는 잘했다.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도 키미히는 라이트백으로 뛸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향후에도 그를 우측 수비에 놓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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