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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생의 은인, 평안하시길”…가요계도 故 신사동호랭이 사망 추모 물결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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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신사동호랭이. 사진 ㅣ연합뉴스


유명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41·본명 이호양)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23일 신사동호랭이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는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2024년 2월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인이 그와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갔다가 숨져있는 신사동호랭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서로 나서 제작한 그룹 트라이비(켈리, 지아, 소은, 송선, 현빈, 미레)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트라이비는 최근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트라이비는 이날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일정을 취소, 연기했다.

그러나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의 유지에 따라 나머지 방송 활동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는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 것”이라며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사동호랭이의 별세 소식에 가요계 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티아라 시절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가수 소연은 자신의 SNS에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되었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고 추모글을 남겼다.

잔나비 최정훈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최정훈은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주던 형”이었다며 “형이 없었다면 아마도 몇 개의 시련은 도무지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을지도 모르겠다. 따뜻하고 재미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고. 존경 받아 마땅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기 전에 잔나비의 의리 넘치는 동네 형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의 ‘핫 이슈’(Hot Issue), 티아라의 ‘롤리폴리’, 에이핑크의 ‘노노노’(No No No)·‘러브’(LUV), EXID의 ‘위아래’·‘아 예’(AH YEAH), 모모랜드의 ‘뿜뿜’ 등 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로 불렸다.

그러나 2017년 “사업 지인으로부터 비롯된 채무가 발생했고, 또 다른 업체에 빌려준 자금까지 회수하지 못했다”며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고, 이듬해 빚 중 70%를 10년에 걸쳐 갚는 것으로 회생 계획안이 받아들여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된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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