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인츠의 패배에도 이재성은 제 몫을 다 했다.
마인츠는 24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1-2로 졌다. 이로써 마인츠는 2승 9무 12패(승점 15점)로 17위에, 레버쿠젠은 19승 4무(승점 61점)로 1위에 위치하게 됐다.
마인츠에는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3분 이른 시간 그라니트 자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잘 따라갔다. 5분 만에 도미닉 코흐가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마인츠는 레버쿠젠에 숱한 찬스를 허용했으나 로빈 젠트너 골키퍼가 번번이 막아냈다. 마인츠 또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젠트너 골키퍼는 결정적인 순간 실수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막바지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평범한 중거리 슈팅을 놓쳐 실점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는 아쉽게 패배했으나, 이재성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3-4-2-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레버쿠젠의 골문을 위협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 가담도 확실히 해주는 모습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이재성에게 팀 내 최고 평점(7.7점)을 부여했다.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젠트너 골키퍼(6.3점)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선수들이 6점대 평점을 받았다. 동점골의 주인공 코흐(7.5점)도 이재성보다 낮았다.
이재성은 공수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2번의 기회 창출로 팀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고, 공격 지역 패스도 5회 기록했다. 1번의 드리블 성공도 있었다.
수비 기여가 아주 좋았다. 마인츠는 전반적으로 레버쿠젠의 파상공세에 밀렸다. 이재성은 공격수였음에도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 팀의 실점을 막기 위해 한몸을 바쳤다. 이재성은 7번의 리커버리와 2번의 가로채기를 기록했고, 2번의 태클을 시도하여 모두 성공했다. 경합 상황에서도 돋보였다.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6번 승리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이재성이 완벽한 찬스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의 패스가 짧았는데,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쇄도하여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볼이 높게 떠 빗나갔다.
한편, 마인츠는 다음 달 2일 안방에서 묀헨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 24라운드를 펼친다. 승점 15점으로 여전히 17위 강등권에 있기 때문에, 15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22점)를 잡아내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