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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축협, 전력강화위 수장으로 정해성 위원장 선임...히딩크 감독 보좌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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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축구협회가 차기 사령탑 선임 등을 핵심 조직인 전력강화위원회 새 수장으로 정해성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다. 과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이력의 축협 내부 인사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임원회의 종료 이후 정해성 현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해성 위원장은 최근 아시안컵 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이클 뮐러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새로운 전력강화위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대한민국의 4강 신화에 일조했던 인물이다.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선 허정무 감독의 수석코치로 있었고,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 감독 등을 거쳤다.

매일경제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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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전력강화위원도 완전히 새롭게 구성됐다.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등 10명이 정 신임 위원장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전력강화위는 축협 내부의 핵심적인 기구다. 남자와 여자 축구 대표팀 18세 이상 연령별 대표팀의 지도자 선임을 비롯해 대표팀 운영 전반의 조언과 자문에 관여하는 기구다.

당장 정 위원장과 전력강화위의 당면 과제는 한 달 후로 다가온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전까지 경질된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 감독을 찾는 것이다. 축협은 시일이 촉박한 상황을 감안해 정식 사령탑이 아닌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유력한 감독 혹은 임시 감독 후보로는 국내 굵직한 이력의 지도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정몽규 축협 회장이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1순위로 선호하고 있다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그 외에도 최용수 전 강원 FC 감독, 김기동 FC 서울 감독,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등 굵직한 이력의 지도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차기 감독 선임과 동시에 1년간 표류했던 한국 축구에 정 위원장과 새로운 전력강화위가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많은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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