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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남기♥' 이다은 母 "임신하면 회사 잘려..임신 숨기고 직장생활"[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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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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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돌싱글즈2' 이다은이 모친과 임신 경험담을 공유했다.

19일 '남다리맥' 채널에는 "그렇게 엄마가 된다(feat. 젤리곰 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다은은 모친과 만나 임신 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공감을 나눴다. 이다은은 "요새 엄마가 있어서 얼마나 의지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요새 엄마 음식 아니면 먹지 못한다. 배달음식이나 이런건 너무 맛이 없고 엄마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더라. 엄마 음식 먹고 지금 4kg이나 쪘다"고 털어놨다.

모친은 "16kg 정도는 찔걸? 그래도 아기 건강을 위한거니까 잘 먹어야한다. 입덧이나 좀 가라앉아야할텐데 입덧이 너무 심해서 고민이다"라고 걱정했고, 이다은은 "숨이 엄청 차다. 다섯 걸음만 걸어도 숨이 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모친은 "엄마는 그렇게 졸렸다. 목이 아프도록 버스에서 졸고 그때 나는 직장생활할때라서"라고 당시를 회상했고, 이다은은 "나 임신한거 숨기고 직장생활 했다며?"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모친은 "임신하면 잘려가지고"라고 지금과 달랐던 분위기를 전했다.

이다은은 "근데 나도 생각해보면 리은이 임신했을때 7~8개월때까지 학원일 했다. 배 볼록해서 수업하고. 그때 아직도 기억난다. 집에 가다가 코피 흘리고 그랬다. 버스 타고 퇴근하는데 옆자리 아주머니가 손수건 주면서 '임신하면 코피 잘 난다'고 하면서 내리셨는데 나중에 그 아줌마 찾고싶더라. 너무 감사해서"라고 털어놨다.

모친은 "내가 너 임신했을때 밤에 치킨이 먹고싶어서 지금처럼 배달이 되는 시기도 아니고 호프집 가서 사가져와야했다"고 말했고, "아빠가 사왔냐"는 질문에 "안사다주더라고. 그게 한이 맺혔다. 둘째 임신했을때 귤이 먹고싶더라 여름에. 결론은 안사다줬다. 그 두개가 지금도 한이 맺힌다. 계속 생각난다"고 서운함을 전했다.

그러자 이다은은 "내 친구들도 엄마들이 그런거 꼭 얘기한대. 임신했을때 뭐 먹고싶다고 했는데 안사다줬다 그런 얘기를 하는걸 들었다"면서도 "(윤남기는) 무슨 말을 못한다. 무조건 사온다"고 자랑했다. 모친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 전생에 이순신장군이었냐. 진짜 부럽다. 나는 나라를 팔아먹었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부러워했다.

이다은은 "그래도 요새 아빠가 엄청 잘 챙겨준다. 거의 오빠급으로 챙겨준다. 골드키위 먹고싶다 하면 사다놓고. 엄마 임신했을때 사다주지"라고 아쉬워 했고, 모친은 "그래도 지금 너한테라도 잘해서 다행이지. 아빠도 뒤늦게 철이 든거지. 그때 아빠도 어릴때다. 왜 그렇게 일찍 결혼했는지 대학 졸업하자마자 좋다고 결혼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다은은 "내가 입덧 심하지 않냐. 엄마는 안 심했냐. 입덧도 유전이라는 말이 있더라"라고 물었고, 모친은 "나는 입덧은 안심했다. 배만 고팠다. 내가 혼자 식당가서 밥을 못먹는 사람인데 그때 혼자 들어가서 밥먹었다. 미치겠으니까. 그런것만 있었지 크게 입덧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다은 역시 "난 지금도 식욕 폭발이다. 하루에 네끼 먹잖아. 엄마가 어제 차돌박이 먹는거보고 깜짝 놀랐잖아 너무 많이 먹어서. 새벽에 컵라면 먹고 그런다. 너무 배고픈걸 참을수가 없더라"라고 공감했고, 모친은 "먹는게 좋다. 나중에 다 빠진다"고 달랬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남다리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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