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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4강 탈락 쓴맛' 요르단전 후 열흘 만에 '코리안 더비' 성사→황희찬이 웃었다! 울버햄튼, 손흥민의 토트넘 2-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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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희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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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황희찬(28) 소속팀 울버햄튼이 손흥민(32)의 토트넘을 제압했다.

울버햄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울버햄튼은 10승 5무 10패, 승점 35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14승 5무 6패, 승점 47로 5위.

이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진행됐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황희찬은 8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울버햄튼은 조세 사(골키퍼), 크레이그 도슨, 막시밀리언 킬먼, 토티 고메스, 넬송 세메두,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라얀 아이트-누리, 파블로 사라비아, 황희찬, 페드루 네투를 선발 출격시켰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에메르송 로얄,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메디슨, 손흥민, 히샬리송을 먼저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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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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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하자마자 토트넘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1분 박스 안 오른쪽에 있던 히샬리송이 반대편에 있는 손흥민을 보고 공을 올려줬다. 그러나 정확도가 부족했다.

울버햄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5분 황희찬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먼저 세메두가 우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는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때 튕긴 공을 황희찬이 보고 달려들어 논스톱 슈팅을 시도, 그러나 ‘홈런’이 됐다. 허공을 갈랐다. 황희찬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전반 13분 토트넘이 울버햄튼을 괴롭혔다. 벤 데이비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주먹 하나 차이로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다. 그는 전반 20분 수비 방해 없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소유, 문전으로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쿨루셉스키가 받아내는 듯싶었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이후 양 팀은 물고 물리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첫 골은 전반 41분에 터졌다. 울버햄튼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고메스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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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넣었다. 스로인 상황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공을 낚아챘고,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순식간에 슈팅을 시도해 울버햄튼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다이 사이로 공을 통과시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도 골을 노렸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각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11분 울버햄튼의 사라비아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인사이드 논스톱으로 골을 노렸지만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14분 쿨루셉스키가 회심의 슈팅으로 멀티골을 노렸다. 그러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17분 먼저 네투가 역습 찬스를 이용, 수비 숫자가 현저히 적은 토트넘 진영으로 빠르게 공을 몰고 달렸다. 오른쪽 측면을 타고 쭉 질주했다. 동시에 가운데에선 고메스가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했다. 네투는 박스 깊숙한 곳에서 공을 한 번 접는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린 뒤 바로 뒤에 있던 고메스에게 패스, 고메스는 그대로 슈팅을 날려 토트넘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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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22분 매디슨이 상대 수비가 박스 안에 몰려있는 틈을 타 먼 거리에서 직접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 위로 갔다.

후반 41분 황희찬이 교체아웃됐다.

갈길 바쁜 토트넘이 계속 울버햄튼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점골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베르너의 2연속 슈팅마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7일 손흥민과 황희찬은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카타르에서 열린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함께 출전했다. 분전했지만 한국의 좋지 못한 경기력 속 4강 탈락 쓴맛을 봤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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