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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1년 연장 + 이강인 여름 영입…토트넘, 한국이 사랑하는 '꿈의 조합' 제대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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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공격 조합을 이식할 예정이다. 토트넘이 손흥민(32)과 환상 조합을 이룰 짝으로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을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언론 '온 더 미닛'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당장 겨울 이적시장보다는 여름에 데려오기 위해 진지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이번 겨울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커지자 잔류시키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어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심산이다.

토트넘이 한국 축구의 재능들을 이식시키려고 한다. 손흥민과 10년을 함께하면서 놀라운 기억이 많은 토트넘은 최근 양민혁을 영입한 데 이어 이강인까지 품을 계획이다. 그에 앞서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도 속했던 클럽이라 한국 선수들의 영향력을 믿는 모습이다.

손흥민이 만들어내는 효과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무려 10시즌을 주전으로만 뛰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320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5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에서 공동 18위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 내 16위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16위는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로 127골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모든 공식전의 기록은 더욱 놀랍다. 433경기 169골의 높은 영양가를 과시한다. 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의 긴 역사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최다 득점 기록이다. 지난해 클리프 존슨(159골)을 밀어내고 토트넘 구단 최다 득점 단독 5위가 됐다. 4위 마틴 치버스(174골)와도 격차가 크지 않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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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다음 시즌까지 활약이 결정됐다. 그래선지 손흥민을 보좌할 파트너를 새롭게 구하려고 한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손흥민의 장점을 도와줄 듀오가 사라졌다. 이를 위해 이강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 보란듯이 안착해 빅클럽에서도 충분히 입지를 굳힐 재능을 증명했다. 1년차부터 준수했다. 프랑스 최강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완벽한 주전은 차지하지 못했으나 기대감을 안길 성적을 냈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보였던 특유의 번뜩이는 움직임과 드리블은 여전했으며, 날카로운 킥도 자주 선보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많은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슈퍼컵 경기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 결승 골을 넣기도 했다. 이어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비록 파리 생제르맹은 숙원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엔 실패했지만, 이강인 입장에선 나쁘지 않았던 첫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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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들어서는 더욱 무게감이 생겼다.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컵대회 포함 23경기 6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오른쪽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에 이어 제로톱으로도 기용되고 있다.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오프더볼 움직임과 볼을 가졌을 때 지켜내는 소유력이 좋아 동료가 파고들 빈 틈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여름 이강인을 향해 프리미어리그가 진심어린 관심을 보내는 배경이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 '투토 메르카토'는 "맨유가 설정한 4000만 유로의 이적료 시작가는 경쟁이 붙으면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뉴캐슬과 치열한 영입전을 예고했다.

여기에 토트넘도 합류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찰떡 호흡을 발휘한다. 지난해 A매치에서 서로 합작하는 득점 장면이 곧잘 나왔다. 어쩌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도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하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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