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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학대, 마약 거래, 수면제 중독' 알리, 정말 이대로 끝인가 "에버턴서 마지막 경기 뛰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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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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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델레 알리는 끝내 부활하지 못하는 걸까.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알리는 에버턴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었을 지도 모른다. 2022년 8월 이후 에버턴 소속으로 뛰지 못했고, 지난달 사타구니 수술로 복귀가 미뤄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알리는 에버턴과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짚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던 시절 알리는 'DESK 라인(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중 하나로 프리미어리그(PL)를 누볐다. 한때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됐지만 뚜렷한 원인 없이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결국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향했지만 이곳에서도 실패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베식타스 임대도 마찬가지.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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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알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개리 네빌이 진행하는 '디 오버랩'에 출연해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알리는 "6살이던 때, 집에 자주 오던 어머니 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나는 아프리카로 보내진 다음 돌아왔다. 7살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부터 마약을 다뤘다. 한 어른은 내게 자전거를 탄 아이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을 거라 말했다. 나는 축구공을 가지고 다녔으며, 그 아래 마약을 가지고 있었다. 그게 8살이었다"라며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어린 시절 아픔을 뿌리뽑고자 치료를 결심했다. 알리는 "중독, 정신 건강,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재활 시설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스스로를 망치는 것에 의존했다. 이제 바꿀 때가 됐다. 매일 일어나, 경쟁에서 승리하고, 훈련에 참여하고, 미소를 짓고, 행복하다는 걸 보여줬지만, 속으로는 썩어가고 있었다"라며 부활을 각오했다.

하지만 불행한 나날이 계속된다.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여러 어려움이 알리를 옥죄고 있다. 이대로라면 에버턴과 계약 연장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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