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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급 호러쇼' 다이어, 턴오버만 무려 17회...뮌헨, 자력 우승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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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다이어어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16승 2무 3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레버쿠젠은 17승 4무(승점 55)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을 필두로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사네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에릭 다이어가 책임졌다. 수비는 누사이르 마즈라위,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사샤 보이가 버텼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으로 시작한다.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는 아민 야들리가 책임졌고, 2선에선 플로리안 비르츠, 네이선 텔러가 지원 사격했다. 미드필드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로베르트 안드리히, 그라니트 자카, 요십 스타니시치가 출격했다. 3백은 피에로 인카피에, 조나단 타, 에드몽드 탑소바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루카스 흐라데키가 착용했다.

레버쿠젠이 압도했다. 레버쿠젠은 강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로 뮌헨 수비진을 괴롭혔다. 레버쿠젠이 이른 시간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던지기 공격 상황에서 공을 받은 안드리히가 반대쪽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스타니시치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페널티 박스 안에 무려 7명의 선수가 있었지만 아무도 이를 저지하는 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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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1로 마친 뮌헨이지만, 좀처럼 레버쿠젠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오히려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5분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그리말도를 향해 텔러가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리말도는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왼발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뮌헨이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노이어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볼을 걷어냈고, 곧바로 역습을 시작했다. 비어 있는 골문으로 프림퐁이 중거리 슈팅을 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이 3-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뮌헨의 패배 원인에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다이어의 경기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88%, 롱패스 9회(4회 성공), 턴오버 17회를 기록했다. 다이어는 경기 내내 불안한 볼 처리와 잦은 실책 등으로 수비 라인에 불안감을 가져왔다.

이날 패배로 뮌헨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아직 13경기가 남았지만, 뮌헨과 레버쿠젠의 승점 격차는 5점 차이로 벌어졌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아래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승점을 드랍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 결국 뮌헨은 1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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