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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매디슨 돌아왔으니 토트넘이 이긴다..."토트넘 3-1 승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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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예상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의 목표는 복수다. 지난해 12월 말 브라이턴 원정을 떠났던 토트넘은 당시 브라이턴에 2-4 대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전 두 골을 추가로 내주며 4점 차로 끌려갔다. 후반전 막바지 알레호 벨리스와 벤 데이비스가 득점을 터트려 간신히 만회했다. 하지만 0-4까지 벌어졌던 스코어는 토트넘에 꽤나 치명적이었다.

타이트한 일정 탓에 선수들이 체력을 관리하기 쉽지 않았다. 브라이턴전은 토트넘이 12월에 치르는 여섯 번째 경기였다. 토트넘이 대부분의 경기에서 거의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사용한 탓에 선수들은 컨디션을 관리하지 못했고, 결국 월말에 열린 경기에서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패배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약 한 달 반 만에 만나는 이번 맞대결에서 복수를 다짐한다. 토트넘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충분하다. 공격의 핵심인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손흥민도 복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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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매디슨은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매디슨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의 완벽한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두 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했고, 토트넘은 시즌 초반 손흥민과 매디슨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동안 잘나가던 손흥민과 매디슨 조합은 매디슨의 부상으로 인해 잠시 해체됐다.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매디슨이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손흥민에게 공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고, 매디슨의 부상 이후 토트넘의 공격도 함께 흔들렸다. 다행히 손흥민이 버텨주는 와중에 히샤를리송의 경기력이 올라와 매디슨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매디슨이 돌아왔을 때에는 손흥민이 없었다. 2023 AFC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잠시 토트넘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브라이턴전까지 치를 걸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한국이 대회 4강에서 요르단에 탈락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예상보다 일찍 돌아왔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매디슨과 손흥민이 다시 발을 맞춘다. 다가오는 브라이턴전에서 토트넘의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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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베르바토프도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 베르바토프는 영국 '메트로'를 통해 주말에 있을 PL 경기를 예측했는데, 토트넘이 브라이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4위권 진입을 다시 노릴 거라고 했다.

그는 "토트넘은 4위권 안에 들어가 유럽 무대에서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즐겁게 플레이하고 득점을 해야 한다. 매디슨이 부상에서 복귀한 가운데, 그가 에버턴전에서 히샤를리송의 득점을 도운 장면을 통해 매디슨의 영향력을 실감했다. 난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한다"라며 토트넘이 브라이턴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둘 거라고 주장했다.

홈에서의 기록도 나쁘지 않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더 보이 홋스퍼'는 "토트넘은 홈에서 치른 브라이턴과의 7경기 중 6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2-4로 패배했지만 토트넘이 팀을 완벽하게 구성하게 되면서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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