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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로메로가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토트넘을 돕기 위해 경기 방식을 바꿨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는 토트넘 소속으로 83경기서 4장의 레드카드와 28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로메로는 카드를 덜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토트넘을 잠시 떠났다. 부주장인 로메로가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면서 성숙한 마인드까지 갖추게 됐다. 그는 "내가 공을 들이고 더 다듬어야 한다는 걸 안다. 내가 너무 카드를 많이 받는다는 걸 알고 있다. 이 부분에 집중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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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아탈란타를 거쳐 2021-22시즌 토트넘에 입성했다. 세리에A 시절부터 수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0-21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로메로는 뛰어난 전진 패스와 강한 몸싸움, 공중볼 경합 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를 펼친다. 스피드도 빨라 순간적으로 커버하는 범위도 넓다. 공격력도 좋다. 아르헨티나 출신답게 발밑이 뛰어나고, 훌륭한 패스 센스와 날카로운 빌드업 모두 가능하다.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팀의 분위기를 바꿔놓는 선수다.
그러나 공격적인 스타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저돌적인 수비를 펼치다 보니 빈틈이 생기기도 한다. 공간을 자주 노출하는 문제도 있었다. 특히 거친 몸싸움으로 받는 경고도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하면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을 정도다.
이제는 성숙한 플레이를 통해 팀 승리를 보태겠다는 의지다. 그는 "우리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라며 "그러나 회장과 구단주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이어 간다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같은 최고의 클럽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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