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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는 손흥민을 포함한 대회 8강전 베스트 11을 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공개했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과 함께 설영우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설영우는 수비수 세 명 중 한 명에 포함됐다.
한국이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홀로 박스 안을 파고든 뒤, 상대 수비수로부터 파울을 얻어 냈다. 주심은 곧바로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호주의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얻어 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손흥민의 역전골에 힘입어 호주를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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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 역시 120분 동안 부지런히 측면을 뛰어다니며 한국의 극적인 역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설영우에게 평점 8.2점을 매겼는데 이는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손흥민(8.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설영우 역시 첫 번째 대회 베스트11 선정이다.
국가별로는 이란이 3명(사르다르 아즈문, 모하메드 모헤비,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으로 가장 많고 카타르가 한국과 같은 2명(루카스 멘데스, 메샬 아이사 바샴)이다. 일본(모리타 히데마사), 우즈베키스탄(오딜존 함로베코프). 호주(크레이그 굿윈), 요르단(압달라 나시브)이 각각 1명씩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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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대한 소감을 질문받자, "이런 승리를 원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승리하며 팀의 분위기가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희생과 도전 정신에 감명받았다. 모든 선수는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페널티킥과 프리킥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는데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선수들이 힘들 때 내가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위험한 태클을 했다. 늘 그런 상황을 생각하고 그런 움직임을 가져갔기 때문에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다. 프리킥 찰 때는 이강인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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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패배를 되갚은 것에 대해서는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2015년에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런 좋은 (우승) 기회를 놓쳐서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그런 경기와 경험들로 성장할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는) 팀의 목표만 생각하고 경기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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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는 "일단 이겨서 너무 좋다. 사우디아라비아전처럼 굉장히 힘든 경기를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영우는 체력적 한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오늘은 우리가 이기고 있던 상황이어서 힘든 줄 몰랐다. 저번 경기보다 좋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31일에 있었던 16강에서 한국은 정규 시간 내내 사우디아라비아에 끌려가다가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 골로 연장 혈투를 벌였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전에는 연장전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팽팽한 긴장 상태가 이어졌다. 반면 한국은 호주전 연장전에서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이 과정에서 설영우 역시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유럽 이적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설영우는 츠르베나 즈베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설영우는 “대회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 파악을 하긴 어렵다. 하지만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다. 대회가 끝나고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나는 지금 나이가 적지 않다. 또 한국의 풀백 중 현재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없다. 그렇기에 나는 유럽에서 뛰는 한국 풀백이 되고 싶고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유럽 이적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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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에 이어 호주전도 선제골을 내줬던 클린스만호다. 이후 따라가고 뒤집었다. 클린스만은 "가끔은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실점하니 경기력이 더 나아지는 것 같다"라며 기묘한 농담을 했다.
4강에 올라 만나는 상대는 요르단, 2-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는 "4강에 진출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요르단과 만나게 된다. 다시 싸우는 것으로도 조별리그에서 E조가 얼마나 강팀이 많았고 힘들었는지를 증명한다. 도하에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있기를 바란다"라며 결승 진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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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운영을 주도적으로 하다가 실점하는 것은 반복되고 있다. 클린스만은 "저 역시 이렇게 힘들고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고 손에 땀이 나는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 빠르게 경기 결과를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선수들이 끝까지 보여주는 투쟁심, 투혼, 믿음이 진짜 대단하고, 이를 다시 강조한다. 선수들의 태도와 보여주는 모습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 우리가 만드는 이야기는 대단하다"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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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 경기엔 경고 누적으로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한다는 변수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본인이 가장 안타까울 것이다. 후방에서 리더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라면서도 "대안은 있다. 정승현(울산HD)이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진섭(전북 현대)도 활용 가능하다. 스리백도 설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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