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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이적설 드디어 종결...굿바이 이강인, 레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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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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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3일(한국시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1을 떠나서 음바페를 영원히 기다려온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아직 계약서에는 아무것도 서명이 되지 않았다. 음바페가 결정을 내렸다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의 가장 위대한 스타는 다음 시즌 레알로 합류할 것이다. 레알에서는 음바페 영입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는 중이며, 조용하게 음바페와 레알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음바페는 자신의 선택을 발표할 적절한 시기를 계산하면서 일단은 비밀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 파르지앵'의 보도가 나온 후 프랑스 이적시장 전문가들이 우후죽순 음바페의 레알행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 'ESPN'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전담하는 줄리안 로렌스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가 이번 여름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레알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다음 주 안으로 레알로 이적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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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음바페가 2022년에 레알로 향하려고 했던 상황에 번복했던 걸 고려하면 양 당사자가 실제로 거래에 서명할 때까지 음바페가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항상 있다. 그러나 이제 그의 레알 이적은 이번 여름 마침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음바페가 PSG에서 슈퍼스타가 됐을 때부터 노리기 시작했다. 레알이 구체적으로 음바페 영입을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한 건 2020년 6월부터였다. 음바페와 PSG가 재계약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레알이 음바페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레알은 음바페를 데려오려고 시도했다.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은 1억 8,000만 유로(약 2,6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음바페 영입을 노렸지만 PSG는 단칼에 레알의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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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과 레알 이적을 두고 고민했다. 음바페가 막판에 결정을 번복하면서 레알은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지난 여름 PSG와 더 이상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때 레알은 다시 한번 음바페에게 손을 내밀었다. 2024년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직전에 레알은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진 음바페와 접촉하기 위해 움직였다.

당시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오는 6월 30일에 PSG와의 계약이 종료될 음바페에게 여전히 계약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음 주에 그에게 연락할 것이다. 레알과 음바페는 1월 초에 다시 의사소통을 하기로 합의했고, 그렇게 할 것이다. 이는 3년 전에 6월에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될 다비드 알라바와 1월 첫째 주에 계약을 맺었던 것과 같은 운영 방식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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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레알은 당시에 합의했던 동일한 조건인 연봉 2,600만 유로(약 375억 원)와 계약 보너스 1억 3,000만 유로(약 1,878억 원)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며 계약 조건까지 상세하게 전달했다.

해당 제안과 함께 레알은 음바페에게 데드라인을 설정했다. 과거처럼 음바페에게 뒤통수를 맞지 않기 위해서 1월 중순 안으로 결정을 내려줬으면 한다는 걸 분명하게 전달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이번 여름에 음바페가 레알로 합류할 것인지 결정하도록 데드라인을 음바페에게 제시했다. 레알의 일부 사람들은 2022년 5월 음바페가 PSG와의 재계약을 선택했을 때 배신감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과 음바페의 접촉은 완전히 끊긴 적이 없다. 다만 레알은 음바페한테 레알 이적을 원한다면 1월 중순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언급했다.

레알이 설정한 데드라인은 지났지만 음바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결정을 내린 것이다.

PSG가 기대했던 행복한 미래는 물거품이 됐다. PSG는 현재 유럽 최고 연봉자인 음바페에게 계속해서 파격적인 조건을 유지해주겠다는 제안을 건넨 상태였다. 프랑스 'RMC'는 지난달 17일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서 보도했다. 매체는 "계약 연장 제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 PSG는 여전히 음바페가 재계약을 해주길 원한다. PSG가 제안한 새로운 계약은 레알이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높지만 현재 PSG에서 수령하고 있는 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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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PSG도 점차 내부적으로 음바페를 붙잡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RMC'는 "시간은 PSG한테 유리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PSG 일부 인사들은 음바페의 재계약에 대해 비관적이다. 현재 PSG는 음바페의 재계약 연장에 대해 낙관할 때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PSG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PSG는 이제 음바페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PSG는 지난 여름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를 모두 처분하면서 음바페 위주로 팀을 꾸릴 준비를 진행했다. 그러나 1년 만에 음바페마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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