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PL REVIEW] 히샤를리송 친정 상대로 멀티골 폭발!! 토트넘, 극장 동점 골 내주며 에버튼과 2-2 무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쉬운 무승부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에버튼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만에 히샤를리송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0분 잭 해리슨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이어서 히샤를리송이 전반 41분에 본인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브랜스웨이트에 극적인 동점 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발 라인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히샤를리송이 섰으며, 2선에는 티모 베르너와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선발 출격한다. 3선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나섰으며 백4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션 다이치 감독의 에버튼은 4-4-1-1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섰으며, 바로 아래에는 잭 해리슨이 선택을 받았다. 2선에는 드와이트 맥닐과 제임스 가너, 이드리사 게예, 애슐리 영이 선발 출격했다. 백4는 비탈리 미콜렌코와 자라드 브렌스웨이트, 제임스 타코우스키, 벤 고드프리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킨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전]

토트넘은 경기 시작 4분만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주인공은 히샤를리송이었다. 왼쪽에서 우도기가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히샤를리송에게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히샤를리송은 이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에버튼의 골망을 갈랐다. 친정팀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히샤를리송은 셀레브레이션을 하지 않으며 친정팀을 존중했다. 히샤를리송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선수다.

전반 10분 에버튼 팬들은 노란색 카드 섹션을 펼치며 승점 삭감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에버튼은 작년 11월 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승점 10점을 삭감당했다. 에버튼은 2021-22시즌에 이 규정을 어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에버튼 입장에서 승점 삭감은 치명적이었고, 이에 불만이 있었던 에버튼 팬들은 무언의 시위를 펼쳤다.

18분에는 에버튼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왼쪽에서 미콜렌코가 홀로 있는 상황에서 볼을 받아 강력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맥닐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런데 골문 앞에 있던 해리슨이 이를 막아내고 말았다. 이후 부심은 미콜렌코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는 계속해서 에버튼의 공세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칼버트 르윈이 침투 패스를 받아 토트넘의 뒷공간을 허물었다. 이후 슈팅을 시도하려던 찰나, 반 더 벤이 빠른 발을 활용한 커버에 성공했다. 이후 칼버트 르윈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에버튼은 계속해서 측면 전환을 통한 공격을 노렸다. 토트넘은 이를 적극적으로 막아내며 버텼다. 다시 한번 반 더 벤의 훌륭한 수비가 나왔다. 맥닐이 토트넘의 측면을 허무는 데 성공했지만, 반 더 벤이 정확한 태클로 수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을 활용해 에버튼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픽포드가 백 패스를 잡자마자 히샤를리송이 달려들었고 픽포드는 결국 급하게 볼을 걷어냈다. 볼 소유권은 토트넘으로 넘어갔다. 에버튼은 계속해서 부정확한 크로스를 선보였다. 오른쪽의 영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모든 선수를 지나쳤다. 다시 크로스 기회를 잡았지만 에버튼 수비에 가로막혔다.

30분 에버튼이 공세 끝에 동점 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칼버트 르윈이었다. 무려 17경기 만의 득점이었다. 에버튼이 코너킥을 얻어냈고, 킥이 비카리오 근처로 붙었다. 비카리오는 겨우 이 볼을 걷어냈지만 뒤쪽의 타코우스키가 헤더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칼버트 르윈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200번째 경기에서 득점을 만든 칼버트 르윈이었다.

33분에는 게예가 통증을 호소하며 오랫동안 쓰러져 있었다. 게예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잠시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다시 침착하게 빌드업을 전개했지만, 호이비에르의 전진 패스가 부정확하며 제대로 된 전개가 이어지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점 골을 넣은 에버튼의 기세가 이어졌다. 에버튼은 토트넘에 비해 좀 더 높은 에너지 레벌을 유지하며 토트넘을 몰아 붙였다. 하지만 세밀함이 떨어지며 역전 골을 넣지 못했다.

38분 에버튼이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맥닐이 곧바로 침투하는 선수에게 찍어 찼지만 토트넘의 수비진이 적절히 수비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토트넘의 찬스가 나왔다. 이 찬스는 곧바로 토트넘의 추가 골로 이어졌다. 매디슨이 왼쪽으로 침투하는 베르너에게 패스했다. 베르너는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다시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에버튼 수비진에 둘러싸인 매디슨은 순간적으로 홀로 있던 히샤를리송에게 간결한 패스를 건넸다. 히샤를리송은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픽포드가 손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히샤를리송은 다시 한번 셀레브레이션을 자제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다시 리드를 잡았음에도 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에버튼이 계속 두드렸다. 에버튼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앞에 있던 에버튼 공격수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었기에 들어갈 법도 했지만, 비카리오가 이를 가랑이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박스 안으로 에버튼의 크로스가 날아왔다. 이를 박스 안에 있던 미콜렌코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비카리오가 엄청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막아냈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에버튼이 공세를 시작했다. 롱 볼을 활요한 뒷 공간 침투로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4분에는 해리슨이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곧바로 토트넘의 반격이 나왔다. 매디슨이 화려한 드리블로 가너를 제친 뒤 포로에게 연결했다. 포로는 박스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픽포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곧바로 매디슨이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에버튼에 막히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코너킥 상황에서 뒤쪽에 있던 호이비에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제대로 맞지 않으며 슈팅은 크게 빗나갔다.

7분에는 다시 한번 반 더 벤의 미친 수비가 나왔다. 토트넘은 순간적으로 해리슨에게 뒷공간을 내줬다. 단숨에 1대1 찬스를 맞이한 해리슨이지만, 반 더 벤이 순간 속도를 살려 완벽히 해리슨을 막아냈다.

곧바로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베르너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베르너는 이 찬스를 놓쳤다. 이후 세컨드 볼을 향해 달려들던 히샤를리송이 걸려 넘어지는 듯 했지만 주심은 앞서 베르너의 오프사이드가 먼저 나왔음을 선언했다. 11분에는 다시 한번 베르너에게 찬스가 올 뻔 했다. 왼쪽에서 존슨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골문 앞에 있던 베르너가 잡으려 했지만 이에 앞서 고드프리가 극적으로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의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드프리가 걷어냈다. 그런데 이 볼이 박스 앞에 홀로 있던 매디슨에게 연결됐다. 매디슨은 그대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픽포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곧바로 에버튼이 역습을 전개했다. 고드프리가 순간적으로 언더래핑을 시도했고,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마저도 반 더 벤에게 막혔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바로 다음 상황에서 우도기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볼을 받았다. 우도기는 곧바로 골문 앞의 히샤를리송에게 패스했고, 히샤를리송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의 육탄 수비에 가로막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분 변화를 꾀했다. 벤탄쿠르와 존슨 대신 파페 사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교체 직후 히샤를리송과 매디슨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히샤를리송이 상대 수비와 몸싸움에서 버텨준 후, 중앙의 매디슨에게 넘겼다. 매디슨은 그대로 빈 공간으로 볼을 치고 들어갔다. 하지만 에버튼의 수비진이 한 발 앞서 볼을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24분 히샤를리송이 해트트릭을 완성할 뻔 했다. 히샤를리송은 오른쪽에서 쿨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픽포드가 잘 막아냈는데, 매디슨이 세컨드 볼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볼이 매디슨의 키를 살짝 넘기며 토트넘의 기회가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버튼은 게속해서 반격을 노렸지만, 완벽한 공격 찬스를 맞이하지 못했다. 번번이 토트넘의 수비진에 가로막히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이치 감독 역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30분 고드프리 대신 셰이머스 콜먼을 투입했다.

잠시 두 팀의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계속 전개되며 결정적인 장면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34분에는 베르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잘못 맞으며 볼은 어이없이 밖으로 나갔다.

40분 양 팀은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과 베르너 대신 브리안 힐과 올리버 스킵을 투입했다. 다이치 감독의 에버튼은 맥닐과 칼버트 르윈 대신 베투와 루이스 도빈을 교체했다.

43분에는 에버튼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체르미티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맞지 않았고, 볼은 비카리오의 품에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에버튼이 결국 감격의 동점 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에버튼이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이 프리킥이 골문 앞에 있던 로메로의 머리를 맞고 뒤에 있던 브랜스웨이트에게 연결됐다. 브랜스웨이트는 가볍게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무승부를 완성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