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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알와크라] '토트넘 선배' 이영표 제쳤다...대기록 쓴 손흥민, 아시안컵 17G 출전→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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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와크라)] 손흥민이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혈투 끝 승리해 8강에 올라왔다. 호주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올라왔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호주전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조현우,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박용우, 황인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이 선발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기제, 김진수, 홍현석, 이재성, 송범근, 이순민, 정승현, 박진섭, 정우영, 오현규, 김지수, 양현준은 벤치에 앉는다. 김주성, 문선민, 김승규는 명단제외됐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 이전 손흥민은 이영표와 한국 선수 역대 아시안컵 출전 횟수 타이를 이루고 있다. 이영표는 한국 축구 레전드로 손흥민보다 토트넘 훗스퍼에 먼저 입단한 선배이기도 하다. A매치 출전 기록이 127경기인 이영표는 2000, 2004, 2011 아시안컵을 뛰면서 16경기를 소화했다. 마지막 A매치는 2011 아시안컵 3,4 위전 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현재 3,4위전은 없어졌다).

이동국, 이운재, 차두리(이상 15경기) 기성용(12경기)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은 16경기에 출전하게 돼 한국 축구 전설을 넘어섰고 대표팀, 토트넘 훗스퍼 선배인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주전 출전만 해도 대기록인 아시안컵 역대 최다출전 단독 1위 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손흥민의 몸 상태를 보면 사실상 기록을 달성한 것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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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1 아시안컵부터 참여를 했다. 조별리그 바레인전에 데뷔를 했고 인도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일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나오면서 첫번째 아시안컵을 마무리했다. 유망주에서 핵심이 된 손흥민은 2015 아시안컵에서 총 5경기를 뛰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두 골을 넣고 결승전 호주전에서 1골을 넣었는데 끝내 패배하며 준우승에 아쉬움을 삼켰다. 2019 아시안컵에선 중국전부터 뛰었고 2도움을 기록했다. 바레인, 카타르를 상대로 나섰는데 당시 벤투호는 8강에 머물렀다.

이제 네번째 아시안컵을 치르는 중이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전에 모두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페널티킥으로 2골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정규시간, 연장전까지 다 뛰었고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와 성공을 하면서 승리 발판을 다졌다. 한국은 결국 승리를 하면서 8강에 올라 호주를 만나게 됐다.

총 16경기를 뛴 손흥민은 이영표와 기록이 같다. 이제 8강 호주전에 나서기만 하면 17경기가 돼 대선배 이영표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돼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큰 이변이 없다면 무난하게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보였는데 선발 출전하면서 역대 아시안컵 최다출전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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