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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분노…'훈련 불참' 래쉬포드 클럽에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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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질병을 이유로 훈련에 불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나이트클럽에서 발견되어 논란이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래쉬포드가 벨파스트 나이트클럽에 다녀온 뒤 구단 훈련에 불참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래쉬포드는 29일 열리는 뉴포티 카운티와 FA컵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훈련에 불참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래쉬포드는 아팠고, 에반스도 아팠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회복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와 같은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디애슬래틱은 "래쉬포드가 훈련 몇 시간 전에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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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래쉬포드는 벨파스트 톰슨 개러지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다음 날 아침 개인 비행기를 타고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이후 래쉬포드가 나이트클럽 입구에 있는 영상이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당 영상이 1군 선수단 휴식 전날에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래쉬포드는 전날에도 벨파스트 한 바에서도 목격됐다.

복수 소식통은 디애슬래틱에 "래쉬포드가 벨파스트에서 이틀 밤을 보냈고 나이트클럽에도 갔다"고 확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래쉬포드 측은 디애슬래틱의 문의에 답변을 거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5일 토트넘과 2-2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일주일 동안 훈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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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이번 주 훈련에 복귀했고 래쉬포드는 월요일과 수요일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쉬포드는 지난해 10월에도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적발되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맨체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나이트클럽에서 26번째 생일 파티를 연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0-3으로 완패를 당했던 터라 래쉬포드를 향한 비난은 더욱 커졌다.

텐하흐 감독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래쉬포드와 이야기했다. 래쉬포드는 사과했고 그게 전부다. 우리에겐 내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래쉬포드는 모든 것을 바로잡으려는 의욕이 넘친다. 그 부분은 우리와 온전히 (뜻을) 같이 한다. 그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렇다고 그가 적응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다. 난 매일 훈련에서 그를 보고 그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래쉬포드의 계속된 일탈은 규율을 중시하는 텐하흐 감독의 성격과 맞물린다.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이후 영양 및 알코올 섭취 등 선수단에 이번 시즌 지켜야 할 5가지 주요 규칙을 공개했는데, 여기엔 지각과 같은 약속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각에 대해선 훈련이나 팀 회의에 늦는 선수는 예외 없이 탈락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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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감독은 부임 당시 "결과를 얻기 위해선 팀이 필요하다"며 "조직이고 협력이며, 이에 따라 규율이 필요하다. 주변에 규율이 없다면 경기장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러한 문제에 대해 상당히 엄격하다. 모든 선수들에게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말할 것이다.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높은 기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텐하흐 감독이 정해놓은 이러한 규율에 당시 골키퍼였던 다비드 데헤아는 "우린 축구에 대한 생각만 하고 축구를 위한 더 나은 문화가 필요했다. 늦으면 안 된다.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늦어선 안 된다. 그래서 훈련에서도, 회의에서도 늦을 수 없다. 그것이 인생이다. 전문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지각 규칙에 대해 "우리가 한동안 그 규율을 놓쳤다고 생각한다"며 "나에게 징계는 경기장 안에서 플레이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회의에 늦지 말고 식사에 늦어선 안 된다. 모두 제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한다. 누군가 늦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시간 약속은 정말 중요하다"고 끄덕였다.

이미 몇몇 선수는 텐하흐 감독의 규율을 어겼다가 징계를 맏았다. 대표적인 예가 제이든 산초. 이번 시즌 잦은 징계로 징계받았고 지난 8월엔 1군 훈련 시설 접근 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산초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산초는 맨유 선수단과 다시 뭉치지 못하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주요 정보를 보내기 위해 사용하는 단톡방에 산초가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초의 지각 문제는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있었다고 더선은 덧붙였다. 더선에 따르면 제시 린가드는 "나와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폴 포그바 등은 매일 규칙적으로 게임을 한다. 우리가 하는 게임은 '콜 오브 듀티'다"라고 말했다.

이에 텐하흐 감독은 산초를 전력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쫓기듯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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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엔 16경기에서 4골 2도움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 16일 토트넘과 경기에서 득점하는 등 프리미어리그에선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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