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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원한 日 수비수' 이제는 토트넘·리버풀로 간다…"베르통언과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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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타쿠라 코(26)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까. 토트넘과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5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이타쿠라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좋아하는 선수다. 특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타쿠라를 좋아한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시절부터 이타쿠라를 알고 있었다. 항상 그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은 여러 차례 스카우트를 보내 이타쿠라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서 토트넘과 리버풀에 연결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로운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로마노 기자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이타쿠라를 지키려고 한다.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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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수비수 이타쿠라는 일본에서 줄곧 뛰다가 2019년 1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맺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뛸 기회는 없었다. 이후 흐로닝언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고, 지난 2021년 8월에는 분데스리가 샬케 04로 임대를 갔다.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완전 이적으로 팀을 옮겼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결별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펼치는 센터백이다. 일대일 대인 수비로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고, 공중볼 경합도 괜찮다. 전진 수비를 통해 상대에게 가하는 압박도 괜찮다. 후방 빌드업도 준수하다. 패싱 센스와 넓은 시야를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그는 총 8경기서 2골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서 7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이타쿠라를 벨기에 출신이자 토트넘에서 뛰었던 얀 베르통언과 비교하기도 했다. "빠르게 그라운드 곳곳을 커버하고, 수비를 쉽게 한다"라며 "오른발잡이지만 왼쪽 측면 센터백을 볼 수 있다. 베르통언과 비슷한 스타일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구단이 이타쿠라 영입을 노리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이타쿠라 영입 의사를 밝혔다"라고 언급했다.

그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끝난다.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민할 시기가 찾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여름에 최대 1,500만 유로(약 218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여름 이적 시장서 이타쿠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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