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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거르고 손흥민!…토트넘 브라질 풀백, 알나스르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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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풀백 에메르송 로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뛸 기회를 거절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이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로부터 온 에메르송 로얄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토트넘이 에메르송에 대한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다. 알 나스르는 에메르송에게 2000만 파운드(약 339억원)의 이적료 제안을 했다. 알 나스르는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에게 신선한 제안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그는 우측 풀백에선 페드로 포로에게 밀렸다. 하지만 그는 왼쪽 풀백과 센터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특히 최근 기간 센터백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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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을 이번 시즌 초 벤 데이비스, 올리버 스킵과 함께 가장 훈련 성과가 좋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1999년생 풀백인 에메르송은 지난 2019년 1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유망주였던 그는 곧바로 다시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다. 당시 두 구단이 동시에 선수를 매입해 권리를 갖고 있었다.

1시즌 반가량 베티스에서 뛴 에메르송은 2021년 여름 다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는데 바르셀로나가 당시 막대한 부채로 인해 선수 판매가 급했고 이 틈을 노린 토트넘이 그를 2500만 유로(약 364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토트넘에서 우측 풀백으로 주로 활약한 에메르송은 두 시즌 반 동안 토트넘 통산 95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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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에메르송이 우측 풀백보다 센터백으로 더 많이 나섰다. 그는 리그 개막 2경기만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고 오히려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나섰다.

9라운드부터 4경기 동안은 왼쪽 풀백으로 나섰고 미키 판더펜이 장기 부상,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이렉트 퇴장으로 빠진 뒤로는 벤 데이비스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섰다. 전문 센터백이 아니여서 위치 선정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본적인 빌드업 전개와 대인 방어 능력에선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전문 센터백들의 공백을 메웠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이메릭 라포르트,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사디오 마네 등 유럽에서 활약했던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 현재 왼쪽 풀백에 알렉스 텔레스가 있지만, 우측 풀백은 사우디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최근엔 레스터 시티와 호주 국가대표 센터백 해리 수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마치다 고키(위니옹 SG) 등과도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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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 나스르는 현재 중국 선전으로 이동해 전지훈련 투어를 진행 중이다. 알 나스르는 오는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저장FC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29일 사우디로 돌아와 2월 1일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5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024시즌 FA컵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알 나스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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