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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강해질 일만 남았다...손흥민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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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선수들의 복귀를 앞둔 토트넘 홋스퍼는 앞으로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롤러코스터 같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했던 끔찍한 시즌을 뒤로하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은 시즌 초 리그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첼시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라는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퇴장을 당하며 순식간에 팀이 무너졌다. 이후 연패에 빠져 4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4위 자리를 노크하고 있다.

결과만 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부진했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좋은 경기력으로 결과까지 챙기는 모습이다.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스타일은 이제 토트넘에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히샤를리송처럼 부진하던 선수들의 경기력도 올라오면서 토트넘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걱정했던 경기의 결과도 준수했다. 토트넘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났다. 힘든 경기였지만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고 맨유를 추격한 끝에 원정에서 승점 1점을 갖고 돌아왔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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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제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떠나는 선수는 없고 돌아오는 선수만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기세를 유지한 채 주축 선수들까지 복귀한다면 토트넘은 4위 이상을 노려볼 수도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아스널과 리버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고를 전했다. 토트넘은 지금부터 5월까지 많은 선수들이 돌아오며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이 라이벌인 아스널과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풋볼 런던'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우선 판더펜과 로메로가 맨유전을 통해 부상에서 돌아왔고,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는 걸 확인했다. 또한 2주 간의 휴식기 이후에는 공격의 키 플레이어인 매디슨도 발목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2월 중순이 되면 손흥민과 비수마, 사르가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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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유는 토트넘의 일정이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감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일정을 치르지 않는다. EFL컵(리그컵)에서는 일찍이 탈락했다. 아직 FA컵 일정이 있기는 하나, 다른 팀들에 비해 일정이 수월한 게 사실이다.

수월한 일정은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차이를 만든다. 토트넘은 타 대회로 힘이 분산되는 다른 팀들과 달리 시즌 막바지까지 온전히 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2월 중순이 되면 선수들이 모두 뛰고 있을 것이며, 그동안 프리미어리그(PL)에서 지금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남은 시즌 동안 아주 좋은 위치에 있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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