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공동취재구역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하(카타르) | 강예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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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도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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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감독님은 항상 내게 동기부여를 주신다.”
축구대표팀의 ‘특급 재능’ 이강인은 15일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멀티골을 작렬,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가장 중요할 때 골이 나왔다. 한국은 1-0로 전반전을 마쳤는데, 후반 6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가 다시금 팽팽해진 상황서 이강인은 동점골 헌납 5분 만에 김민재의 크로스를 ‘황금 왼발’로 바레인의 골문을 갈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강인은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멀티골을 추가, 클린스만 체제서 손흥민(6골)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그는 “매 경기, 매 훈련 때마다 항상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신다. 내 능력을 항상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 같다. 나에게 엄청 많은 것을 원하신다. 그렇다 보니 저도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것을 해내려고 한다. 그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오래 함께하실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쁘다”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중거리 골 넣은 이강인. 도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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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중국 마 닝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 기준을 비롯해 바레인의 거친 플레이에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제골이 터진 후 기세를 잡아 승리까지 챙겼다.
이강인은 “(거친 수비에 대한 대처법을) 따로 생각한 것은 없다. 경기 전부터 쉽지 않고, 상대가 거칠게 나올 것은 예상했다. 경기하면서 우리의 순간을 기다리면 찬스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 그 기회를 잡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답했다.
이강인(가운데). 도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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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초호화 군단’을 앞세워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강인은 “팬들이 원하시는 것보다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가 훨씬 더 간절하게 아시안컵 우승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테니까 지금 해주시는 것처럼 많은 관심과 응원해 주시면 어떻게든 보답하려고 더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컨디션이 좋고, 안 좋고를 따질 때가 아니다.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내 몸이 최고로 좋은 상태로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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