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있다.
바레인의 거친 플레이와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이 주인공이었다. 김민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위치하던 손흥민은 영리하게 뒤로 내줬고, 이를 황인범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레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강인. 사진(알라얀 카타르)=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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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바레인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알라얀 카타르)=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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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6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압둘라 알 하시사시가 세컨볼을 한국의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위기에 몰린 한국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후반 11분 김민재가 왼 측면에서 내준 볼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갔다. 볼은 그대로 바레인의 골망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이강인은 후반 23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황인범에게 볼을 건넸다. 황인범은 오른쪽 측면에 위치했던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한국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한편 이강인의 득점에 힘입은 한국은 현재 후반 31분이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바레인에 3-1로 앞서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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